도우의 Photo diary

화장 하는날엔

모형비행기

셰난도우 2007. 2. 5. 11:47

계절은 어쩔수없나보다

산책길,

한강둔치는 완연한 봄날씨였다 

아빠자전거 뒤에서 커다란 헬멧아래

꼬박 꼬박 졸고있는 아가가 너무이뻐 유괴범이 될뻔했다

아마 늙어가는 증거일게야...

 

 

 

 

모형비행기...

 

15년전쯤 이었나?

한번 올렸다 꺼꾸로 곤두박질 쳤다하면 50만원이 날아갔다

한달치 월급이 한순간에 박살났다.

생각만 해도 이가 갈린 세월이 있었다 ..

 

이남자

정신없이 주위를 맴돈다

끌고와야만 했다

그병 또 도지기 전에

 

 

 

집에 들어서기 무섭게

살찜떨리는 그것들을 꺼집어 낸다

어 무셔~~

 

 

 

 

 

요 작은 다리미는  

필름을 비행기 몸체에 접착시키는 역할을 했다

지금은 장기출장시 유용하게 쓰이지만,

그때만 해도

요 작은것이 내 허파를 디집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사생결단을 내서라도 말려볼 심산이다

나이가 몇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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