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잔일을 도울때는
이유가 있다 했제.
베트남 애기씨들과
하이킹 약속을 해놓고
비가오면 취소라는 단서아래..
"제발 비가 오지말았으면 좋겠어요.."
지난번 초대가 재미있었다는 소리?
말이라도 너무 이쁘다.
아점 준비로
안동찜닭과, 부추전..
초간단 아침상을 받고도
맛있게들 먹어주니
어떻게 하면 아줌마가 좋아하는지 눈치챈듯..^^
남자 자전거 두대중
하나는 기럭지가 긴 란판이,
사랑아줌 자전거는 쩌우가,
뮤료대여 자전거 두대에 쩌우의동생 이잉과 나누어 타고 출발~
봄바람난
베트남 아가씨 셋
마냥 신났다
늘 차창 밖으로만 봐온
개나리로 디덮힌 응봉산
오늘에사 원 풀었다.
남자는 자전거 지킴이
7월이면
인턴생활 청산하고
석사과정차 옥스포드로 떠나는 란판,
장학생으로
석사과정 중인 쩌우와
대학재학중인 쩌우동생 이잉.
란판, 쩌우, 이잉!
아줌마는 말이다
그대들의 즐거운 표정과 웃음을 보며
작은 행복을 느꼈다
비록 머지않아 떠나갈 그대들 이지만
한국의 어느봄날
한강변 하이킹을
가슴속 깊이 품어두었다가
먼훗날
아련히..추억할수있는
그런 날이 있었으면
더 바랄게 없느니
잘 들어갔니?
페이스북에 남겨진 란판과 쩌우의 메모에
아줌마는
이렇게 웃고있다.^*
Lan Hoang Phan
Le Huyen Ch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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