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아들

셰난도우 2018. 6. 23. 19:02






 작년 

시월 에

장가간 아들넘이







깨를 

볶아 대는지

어쩌는지

에미의 마음은

 늘상

대서양 건너에 가있지만


선배들의 충고와

대세에 따라

내색도 못하고

솔까

혼자 끙끙대기 일쑤


그러다가도

 까불까불 

룰루랄라

이모티콘이 숑숑

어머닝!

저희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며늘아이가 보내온 

사진 몇장에

눈 녹듯 사라지니


어른짓 하기도

쿨한척 하기도

 참 어렵다.ㅠㅜ




이른 봄

아들 며느리 

직장 거리를 고려해서

그닥 

크지는 않으나

신접살림 꾸리기에 적당한

 뜰이 넓어 좋아보이는 

주택을 장만 하고선








딴에는 

지집 이랍시고

페인트 칠에

옥탑방 카페트 걷어내고

마루깔기 등

분주하다 더니


지난달 중순에

이사 소식을 전해왔다

화상통화로

엄마 따라오세요~

 집 안팍과

 아래 위층

보기는 했으나

감질나기는 마찬가지..


싱크대 교체가 남아

이쁜 그릇들 꺼내지도 않았다는 며눌,

할일이 너무많아

전쟁 중이라는 아들..


이놈들아~

어른 되기가

그리 호락호락 할줄 알았드냐?

누가 지나가기만 해도

막 짖어재낀다는

누렁이 놈만 살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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