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주 가끔이지만,
울보, 짬보, 웃보 삼총사......
완전 못난이 인형같이 어린시절을 보낸 내 소중한 친구들.
냇가에서 물장난 하고선
빤쯔를 머리에 디집어쓰고 말리던 옛이야기에 밤을 꼬박 새웠다
향수기가 그런다.
"야! 이칫솔 너무 좋다. 쓰던거라도 나주면 안되것냐?"
"뭔소릴~~ 나도 폼잡을때만 가지고 다니는거여~~"
깔깔깔~~~~~ 넘어 넘어 간다.
전화몇번 받고나서 귀거리 한짝이 없어졌나보다.
오메~~ 요새 서울은 한짝만 끼고다니는게 유행인겨?
또 디집어진다.
한잔 한잔 취기가 오르니 한친구가 슬피운다
내 넓은 가슴이 그를품는다
그래
울어라~~
훝어져 50까지 울일이 얼마나 많았겠냐???
마셔라 그리고 훌훌~~털어버려라...
보고잡다.
몇일후 내 또 니들을 찾으마
지둘리라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