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요지경 속이다.
맞다.
서울이 제 아무리 넓다지만,
부처님 손바닥
두어집 건너뛰면 다 연결된다
고로,
바로살지 않으면 곧바로 들통나더라 이말씀..
더군다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간격은 더욱더 좁아져
과히 멋진 삶이 아니였다면
개망신 당하기 딱이다
차카게 살아야 겠다고 다시금 다짐을 해본다
이삿짐은 대충 제자리를 잡았고
느슨한 마음에 소중한 한표던지고
산책로에서 아들의 가장 절친한 친구놈을 만났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줄은 알았지만...
냉큼 따라들어온 녀석은
바로 앞동.
아들방과 마주한다며 몇일후 휴가오는 친구맞이에 신나한다
언뜻 몇해전 귀동냥하여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
아버님 성함이....어!
닉네임은...허걱!
작은 전율을 느꼈다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이 이렇게 좁을줄이야~
두해전 어느 언니의 권유로 가입한
봉사자 카폐의 카폐지기가 바로 그의 아버지 였으니...
오프라인은 절대 금지하겠노라고
짝지와 약속 또 약속한바 있기에
왠만하면 피했건만
봉사카폐인지라 이름만 걸어놓기가 여간 어렵지 않아
허락하에 정해진 봉사날에만 꾸준히 참석하곤 했었다
흐미~~
행여 이런 저런 모임에 참석하여 못볼꼴(?) 보였다면
어찌할뻔 했겠는가?
에고~
공간도 무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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