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있어

4월의 뒷북 사진일기

셰난도우 2012. 5. 2. 07:48

숨은 안나찾기.^^

여행정리에 밀려

도봉산 자락에서 접선한 안나

맛난 생선구이 사주면서 숨기는...?

 

동갑내기 올케

덕자가 보내온

각종 밑반찬

 

소싯적,

365일중 300일을

붙어 살다 싶이한

은약국네 맏딸 태서이가 불쑥 다녀갔다.

반나절을 단1초도 쉬지않고 속닥속닥..

 

몸은 비록

부산과 서울로 떨어져 있었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였음을 재확인

 

일에 치여 사는 파도,

몇년간 한국을 비우는 지으니,

모두들 바쁘니

가벼운 내가 움직이는 수 밖에..

길바닥 점심미팅

 

저질체력에

결혼직후 부터 오늘날 까지

시엄시 모시며

길지않은 다리로

직장과 집을 오가며

완벽을 추구하는 파도..,

 

그 바쁜 와중에도

짬짬이 만들어봤다며

마무리 박음질을 부탁한 조각이불.

이 대작을 손으로?

 

독판

이쁜척만 하는 지으니

낮선땅에서 새생활을 시작해야하는

기대와, 호기심과, 두려움..

보내는 이의 마음이 아리다.

 

나 또한

서서히 떠나갈 준비를..?

남은 비즈재료들로 내맘대로 소품을..

 

재봉의 계절이 돌아왔다.

파도의

조각이불 박음질을 계기로

또 재봉질에 꽃힐것에 대비하여

여름 천들을 꺼내본다.

 

한동안

집안 구석구석

실밥이 뭉쳐다니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