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롤이야기

2019, 첫 휴가 6.마무리

셰난도우 2019. 2. 4. 07:24

홍매화

꽃망울

자태 를 뽑내던

후쿠오카 지방은

참으로 따스했고


매끄러운 

우동 면발은

옛 기억속

그때 그 맛을 

충분히 되살려 주었다



벳부를 떠나

시모노세끼로 이동

매이지와 다이쇼 시대의

서양건축물이 가득한 모찌항 레트로에서

자유시간후

중식을 끝으로

우베공항 이용해 입국


이번

후쿠오카지방 여행은

일행이 많지않은게

우리탓은 아닐진데

시큰둥한 가이드의 건성건성 태도가

매우 거슬리기는 했으나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만 좋았으면 된거다

마음 비우고

해단 식사 자리에서

다음 여행을 도모하는

요상한 팀!






밤 열시에 들어와서

새벽 첫차로

뇽감 고향 성묘후

친지들 점심접대


친정에 들러

동갑내기 올케가 차려준 

거한 밥상과

밤참까지 얻어먹고 왔다면

시누짓 한번

오지게 하고 온겐가?



막강체력

도우아짐

짐 던져놓자 마자

남정네들 만나려 밤마실



두목회 식구들과 만남은

먹고 수다떨기에 

너무나 바빳던 나머지

인증샷이..?

블로그 시작후 한해도 빠짐없이

변해가는 모습을 담아왔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노익장을 자랑하시던

외삼촌께선 

사경을 헤매시고

외숙모는 

파킨슨병 초기증상 상태에 돌입

세월에 이기는 장사없다는 말이

남의 말이 아닌듯.

다시 올때까지 그대로 계셔주라는 

당부만 남기고 올수밖에..



삼둥이들 재롱잔치등

친구마다 

손주 자랑 투성이니

나는 

언제쯤이나 

손주자랑 대열에 끼어볼련지..ㅠㅜ




작성해간 

먹거리 리스트

체크 해가며 

아구아구 먹어댄 

마지막날 다저녁에서야

(이빨빼고 내일 뱅기타도 되요?)

치과가서 이빨 두대 뽑고온

 먹방의 대가 

도우아짐


거진 다 짤려버려

별로 남지않은

내곁의 모든이들이

늘 그대로 건강하게 있어주길 바라며

내년에 다시오마 하고


새해들어

16일간의 첫휴가를

 여섯쪽으로 간츄려 

기록에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