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 어멈아..
너를 만난지
(그냥 편안하게 그대로 부르기로 하자)
꽉찬 12년이 되었나보구나
같은 회사에 적을둔 한가족이란 인연과
사택의 옆집 아줌마로서
어린 윤지가족을 알게되었고
그당시 난
큰 슬픔을 가득안은체
속없어 보일만큼 늘 싱글벙글 웃고다니는
윤지어엄을 곁에두어 편안했었다.
어떻게 그리도 큰 아품을
참고 생활할수 있었냐고 물었지..?
그래...
그즈음 난 아마도
냉혈인간이 되어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세상 에미마음 다 같은것...
하지만 난
남은 내 가족들을 위하여
피눈물을 삼켜야만 했었다
아장아장 걸어들어와
착 앵겨붙는
현주를 보게되어 반가웠다
격어본 자만이 아픔을 아는것..
그 누구의 위로 말도
도움이 되지 못할게야
"현주가 우리집에 태어나주어 감사하다"는 말
그 목소리의 아름다움..
난 잊을수가 없을것 같다
현주의 건강을 되찾는일은
그리 멀지않다고 본다
현주에겐
용감하고 착한 엄마가 있잖니..
착한 윤지어멈아...
그 마음 그대로
늘 사랑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찾아와 주어 정말 반가웠고
진정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