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동안
굳게 닫아놓은 집안은
쏴~한 매운향이 짙게 깔려있다
아낙들은 잠시라도 집을 비울시엔
정리정돈을 하게 마련인지라
범인을 찾아 킁킁
떠날시 만개한 난향..
짐봇따리를 풀다말고
쇼파에 벌러덩 누워
난향에도 질식해 죽을수 있겠구나..
난향이 이다지 맵게 느껴지는건
분명 내안의 짜증스러움 때문일게다
난,
날 편하게 해줄양으로
콘도행을 택한줄 알고
왠 횡재인가 하고 룰루랄라 했었다
왠걸~
못말리는 내남자의 가족사랑
이번엔 엄마에게서 동생으로
대상이 바뀐것 뿐이였으니...
근 20녀년동안 홀로
남매를 이렇게 예쁘게 키운 시동생
형수라기 보다는 친누나 처럼 여기는지라
난들 딱하지 않으랴 만은
남자가 너무 나대니 ...원~
좌우당간
매번 다녀온 설악주변을
이틀동안 가이드로 나섰다.
부자간의 문자질에
이상한 아들사진
보다못한 엄마의 한마디..
요즘은
이렇게 하고다녀요...
오해해서 미안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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