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시랑 꽁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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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화려하지도 않은
북한산기슭 작은 카폐에서의 한낮의 송년음악회
어느 선배님의 동영상을 옯겨봤다.
가슴밑까지 파고드는 가곡에
따로 음악을 넣지않아도 되니 일석이조
그누가 그녀들을 할머니라고 부르겠는가?
짦은글에 감동하고, 가슴아파하고...
철없는 젊은이들에겐 가감히 호통치고 꾸중말 서슴치 않는 그녀들.
음악에 젖어 내려감은 눈가엔 애뜻한 감성이 묻어난다
내 어찌 그런 그녀들에게 큰박수를 보내지 않으리오
진공청소기로 아들의 컴터를 건드렸더니
윙~ 하고 켜진것 같다고 큰일이라도 난것처럼
어떡하며 좋으냐고 오도방정을 떠는 무식한 늙도젊도 않은 내친구
엌하긴 이뇬아~ 그냥 꾹~눌려번저라~ 끙.
찍은사진 보낼곳 없어 자식들 동원하는 불쌍한 동창들 하며
같은또래인 내언니는
고스도뿌에 빠져 T.V 에 얼굴가리고 잡혀나온 여인들 속에 끼여있나
가슴졸이며 지켜보게 한것이 몇번이였던가.
몇해전,
어리벙벙한 영어투성이의 소스보고
태그한답시고 눈빠지게 짜집기해서 완성하고 나서의 뿌듯함.
어떤 신사분에게 전수해주니
기관 홈페이지에 올라간 그의 작품보고 모두들 놀라워한다며
눈물겹게 고마워하며 이나이에 사부님 아니였으면..하며
한번 사부는 영원한 사부님이라고 아직도 가끔 감사글 보내온다.
동갑내기 방에서 하나하나 창띄워 가르치며
못알아들으면 퍽! 께겡. 윽.
엔젤이란 친구에게 가르쳐 글퍼오게 한다고
어느 선생친구는 천사에게 까지 글도둑질까지 시킨다고
나보고 도둑의 괴수라 했던가...ㅋ
한곳에 빠져들면 정신도 못차리는 나
절대 오프라인은 허용못한다는 짝지와의 약속을 깨고
번개라는 동갑들 모임에 갔다가 들켜
3개월동안 인터넷 짤리는 수난을 격으며
살며시 피시방갔다가 꼬맹이들 속에서 잡혀오는 개망신도 당했다
내가 뭐 장바구니 들고 캬바레라도 갔었나? 쩝...
"나 요즘 이쁘지?"
"컴도 많이 안하고 고스톱도 잘안하닝께?"
"벌려논 일중 그래도 가장 말썽 안피우니 그냥 그걸로 놀아~"
어이~
어이~
몇번해도 못듣고 열나게 파이브고 들어가는중
삥요~ 하며 오류표시가 나온다
저 왠쑤!!
두말않고 밖에서 연결 똑딱이를 눌렸나보다
쓰~~
간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