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든사람

인생은 미완성

셰난도우 2006. 12. 29. 02:10

녀석의 친구는

다양했다.

범생이에서 부터

빽댄서,

탈랜트..

 

고3때였던가?

중간고사 기간이라

등교시켜놓고 학교옆 친구네서

중국요릴 시켰더니 철가방들고 들어서는 녀석.

"얌먀~ 너 X현이 아니니? "

"지금 시험중아니야?"

"어머니 여기계시는줄 알았으면 서비스 많이 가져올건데..."

그때가 벌써 5년전이다.

아들과 짜고 학원비 갈라먹기 했다가

들통나 쫒겨날뻔하고, 나누어

다 써버린 학원비 토해내고..

그런

엽기 모자도 있었다.

학원 몇개월 가도 안가도 마찬가지였거늘~ 

 

고액과외 한넘이나

군대식 기숙학원 다니던 넘이나

철가방들고 다니던 넘이나

다들 고만고만 멋진 청년으로 거듭나고 있으니

크는 아이들에게 막말하긴 이르지 않을까.?

 

 

 

녀석은 떠났다...

 

미완성 인생

또다른 미지의 세계에서

나름대로의 계획

꼭 채워서 돌아오라

이 엄마는

간곡히 기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