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리운너
워싱턴의 아들들
셰난도우
2007. 1. 27. 11:39
매월 두번째주 디씨 노숙자 선교를 나간다.
백악관에서 두 불락 거리에 있는 14가로 나갔다.
겨울 같지 않게 따듯한 날씨로 벤치를 거의 점령하다시피 앉아있던 노숙자들이
슬슬 일어나 다가온다.
고등부 아이들의 익숙한 솜씨로 음식을 나눌 준비를 하고
잠간 사이에 70인분의 치킨 누들 숲이 동이난다.
'김치 찌개 없어?' 하고 묻는 한국말을 잘하는 사람도,
남미에서 온 사람, 동양인도 한명 보였다.
때로 우리 보다 잘 차려입은 사람도 만난다.
이 모두 주님께서 사랑하는 사람이라
이름을 묻고, 불러주며, 주님의 축복을 빌어준다.
공부하러온 보형이와 수용이
진짜 미국 공부를 하였겠지 !!!
(수용이만 보고 반가워했더니..
옆에있는 낮선놈이 우리보형이였네..
녀석의 머리가? 파마를 했나...? ㅋㅋ
곱슬머리 원망도 많이하두만, 이젠 포기했나벼..ㅡ사랑이생각ㅡ)
유일하게 쉬는 일요일,
하느님께 드린 이 가족으로 인해 주님 사랑이 더 풍성해진다.
갖고있던 편견, 우월감, 모두 내려놓으며,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친구로 다가서는 하루.
베푸는 것 보다 받는게 더 많음에 감사드린다.
(레사님 감사합니다~가르치심 감사하는 마음으로 퍼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