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두고 지켜봐왔다
아파트 밀집지역 1층 92평 상가
4.번째 간판이 내려진후부터 슬슬 주목하며 눈여겨 봐진다
평수만큼이나 큰 임대광고 현수막이 등장
지나는 길에 넌즈시 물어봤다
임대보증금 1억 5천에 월 600만원이란다
한참지나 공사가 다시시작되는가 했더니
이번엔
달포만에 포기했는지 또다시 굳게잠겼다
아주 현명한 판단이라며 웃어넘겼지만
뭔가를 이루어보고자 큰 꿈을 안고 시작했을터인즉..
두어달만에 몇억쯤 날려먹는건 일도 아니다
유럽스러운 비어홀에서 부터
칼국수집
돼지고기 전문점
암소한마리 등등..
우리는 이집을 개미지옥이라 부른다
그리고 걱정스럽게 지켜본다
아니 솔직한 말로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몇일전
산책길에 또 한사람의 희생양이 이리저리 둘러보고있다
오지랍 넓은것도 병이다
꾹 참았다.
사랑아~ 니걱정 다했나???
ㅡ 이참에 개미지옥에 관한 공부좀 해보자 ㅡ
개미귀신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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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귀신은 어떤 곤충인가요?
왜 이름이 여러 개인가
곤충은 생활사 단계를 거치면서 몸의 모습이 뚜렷이 변화된다. 특히, 완전변태의 곤충에서 애벌레와 성충은 전혀 다른 모습을 한다. 그러므로 한 종이라 하더라도 애벌레와 성충을 마치 다른 종처럼 따로 따로 이름 부를 수도 있다. 명주잠자리에게도 '개미귀신'과 '개미지옥'은 애벌레의 시기에만 관련된 명칭이다. 사람으로 친다면 어릴 때만 부르는 이름인 것이다. 반면에 '명주잠자리'란 이름 자체는 오로지 성충시기에만 부르는 이름이며 이 종의 공식적인 명칭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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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곤충의 애벌레는 강변이나 바닷가의 모래로 이루어진 토양을 좋아하며, 산지에서는 모래처럼 매우 부드러운 흙이 있는 곳에도 산다. 명주잠자리 애벌레는 모래나 흙을 파서 깔대기 모양의 집을 짓고 그 집 아래에 몸을 숨긴다. 지나던 곤충이 모래 웅덩이 빠지고 나면 기어올라오려고 애를 쓰지만, 자꾸 미끄러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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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빠진 곤충을 명주잠자리 애벌레가 잡아먹게 되는데, 집게처럼 생긴 강하고 긴 큰턱으로 희생자를 찝고 체액을 빨아 먹어버린다. 즉, 흡혈귀가 피를 빨아먹듯이 말이다. 그런데 그 희생자중에는 특히, 개미가 많기 때문에 이름 첫머리에 '개미'가 우선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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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입장에서 보면, 애벌레 자체는 물귀신과 같은 존재이므로 '개미귀신'이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아울러 애벌레의 집인 깔때기모양의 모래 웅덩이는 개미의 입장에서는 지옥과 같은 곳일 수 있으니 명주잠자리의 애벌레집을 '개미지옥'이라 하는 것이다.
또한 '명주잠자리'란 이름 자체를 보면 이 종이 잠자리의 일종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곤충은 잠자리와 친척관계가 매우 멀다. 외형이 잠자리의 모습을 닮았지만, 진짜 잠자리와는 달리 더듬이가 뚜렷이 길다. 아울러 날개가 잠자리보다도 맑고 투명하여 마치 명주천의 질감을 연상한다. 이런 연유로 명주잠자리란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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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의 북한 이름은 '만만이'이다.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길고 먼 모양"이란 뜻의 만만(漫漫)에서 유래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반면에 다른 나라들의 이름은 모두 '개미귀신"과 같이 애벌레의 생태에서 따온 것이다. 즉, 영어권에서는 앤트라이온(ant lions)이라 하여 개미사자로 번역될 수 있고, 중국에서는 의령(蟻?) 또는 교령(蛟?)이라 하여 개미를 먹는 잠자리 또는 상어같이 무시무시한 잠자리란 뜻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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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잠자리의 생태
애벌레는 1-2년 걸려 성숙하며, 번데기가 되기 위해서는 흙 속에서 실을 토하여 지름 1cm 정도 되는 구형의 고치를 만든다고 한다. 이안에서 번데기가 되었다가 성충으로 변한 후 땅위로 올라온다고 한다. 성충은 6-10월에 나타나며 저녁에서 밤 동안에 걸쳐 모기 등 작은 벌레를 잡아먹기 위하여 날아다니고 등불에도 모인다. 애벌레는 집이자 함정인 깔대기모양을 만들 때, 오른쪽으로 2-3회 모래땅을 파고돈 후, 다시 왼쪽으로 2번 정도 돌고, 다시 오른쪽으로 2번, 또다시 왼쪽으로 2번 돌면서 구멍이 점점 깊어지도록 짓는다
개미귀신은 보통 뒷걸음으로 빙글빙글돌면서 함정을 만듭니다. 같은 종류중에서도 왕명주잠자리, 알락명주잠자리 등의 애벌레들은 집을 만들지 않고 모래속에서살고 있으며 땅표면에사는 종류도 있습니다.
먹이를 충분히먹고난 애벌레들은 땅속에서 모래를 붙여 둥근번데기방을 만들고 명주잠자리가되어 고치를 뚫고나와 날개돋이를 하고 멋진 명주잠자리가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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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해보세요.
- 함정을 부수고 몇시간동안 어떤방향으로 만드는지 살펴보세요.
- 개미귀신의생김새를 관찰하고 개미를 넣어주고사냥하는모습을 관찰해보세요.
- 명주잠자리는 완전탈바꿈하나요? 명주잠자리일생에대하여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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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르세요
- 하루에3-4마리의 개미,쥐며느리를 산채로 한 마리씩주고 물은 주지 않아도됩니다.
- 다먹고나서 버린 먹이는 치워주세요.
- 깔대기모양의 함정을 만들지 않을 경우 번데기가되기위해 고치를 짓는중이니 이때부터는 먹이를 주지마세요.
- 깔대기모양의함정을 만들지 않은지 1주정도가 지나면 집속에서 고치를 꺼내 관찰해보세요.세게잡으면 죽으니
살살다루세요.
- 고치에서 명주잠자리가나올 때에는 나뭇가지를 고치끝에 대주어 가지를 타고 명주잠자리가올라와 날개돋이를
할 수 있도록합니다.
- 명주잠자리가 태어나면 이제는 자연으로 돌려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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