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사랑 님사랑
그래도 이렇게 살아간다
셰난도우
2007. 11. 5. 18:33
오랜만에 만나
고작 하는말이
"좀 빼~~"
"나도 알어~~"
그리고 부비부비~~
목구멍까지 채워놓고
저녁밥 먹지마~~
그녀 와의 인연은
작은 아이들 병원에서 부터였다
비록 상처 투성이만 남은 세월 이었지만..
이제 우리는
서로의 눈빛만 봐도 무엇을 말하고져 하는지 아는
가슴으로 사랑하는 가족이 되었다
우리 이젠 울지말자...
울어서 돌이킬수 있다면야 통곡인들 못하리....
십수년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을 가슴에 묻은 내친구..
그러나
아픈 상처를 부등켜 안고
우린 이렇게 살아간다
바람같이 찾아와
배터지게 먹여놓고
그리고
돌아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