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 일지

나의 하숙생 (1)

셰난도우 2008. 1. 11. 00:50

 아싼 올려보냈어~~

 

어디서

한국의 정보를 듣고왔는지

 

현관문 들어서자 마자 

신발부터 벗는다. ㅋㅋ

 

중동계  인줄은 알고있었으나

쬐끔 심하게 검은 청년이 조심스레 들어선다

피부색갈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잘 자란 청년같아 보인다

예의범절도 반듯하고..

놀라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아무래도 피부가 신경이 쓰이나 보다

 

포켓북을 꺼내들고 애를쓴다

예전에 나를 보는것 같아

아니다.. 단어 몇마디 만으로도

난 너와 얼마든지 대화가 가능하니 걱정하지 말아

하얀이를 보이며 활짝웃는다.

 

아싼의 선물이다

져스틴의 원주민 그림을 보이니 오예~

내 스타일의 영어는 이렇다

우리집 두남자 디집어 졌다

 

코리안 엄마

코리안 아빠

형..ㅎㅎㅎ

우리둘은 오늘부로 서로의 교사가 되기로 합의를 봤다

 

 

 

 

 

너를 궁금해 하는이들이 많으니

이쁘게 웃어봐~ 하니

 

시드니에서 

러브체인을 봐왔다며

(메일 주고 받으면서

나또한 부피큰 걱정하느라 미리 정보를 흘렸었다)

 

엄마 홈피에 사진 올려줄거냐고..ㅋㅋ

시드니 엄마가 보시면 좋아하시겠단다

많은 대화를 나누며 조금씩 익혀갔다

몸으로 말하는 고통..

 

쑤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