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소품실

소품만들기 (문받침)

셰난도우 2008. 9. 30. 00:31

위싱턴

신부님댁에서 컨닝해온 문받침

 

 

일단

보도블럭 부터 장만해야겠기에

슬슬 작업에 들어갔다 

 

 

절대,

훔치지 않았다.

빌려왔을뿐..^*

 

한시간 거리에서 주운 보도블럭을

공범과 함께

양손에 하나씩 나눠들고 낄낄낄~~

산책로에 들어서니

아령대신 보도블럭을 들고다니면서 운동하는구나...

뚱뚱한 아줌마는 역시 뭔가 다르긴 달라.. ♪ 

 

 

사랑이 욕본다

그래도 용감하잖아..  

 

견본 대로 하자니

장난이 아니다

그옛날 그런것이 있었지...

딱딱한 모눈종이 같은것에 구멍 빵빵뚫린 거시기..

죽으믄 늙어야제.. 도무지 아삼삼하다

거기에다가 다양한 색상의 털실로 글자까지..

따라하다간 머리털 다 빠지겠다.

 

저걸

어떻게 처리해야 잘했다고 소문날까..?

적당주의 사랑이

만만한 타올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다 늙은 뇨자

이젠 구여운척 그만하자

유행지난 반코트의 리본을 뜯어쓰기로 했다.

똑또칸 사랑아줌!

 

 

 

타올 두께도 만만찮고

폭이좁아 미싱으로는 어림도 없기에

수작업으로 들어갔다

 

 

↓ 완성품이다.

 

여름내

문을 열어놓고 지내다 보니

맞바람에 누가들으면 꼭 한바탕한 모양새로

닫히는소리하나 요란법적하여

체중계로, 의자로, 받혀놓았더랬다

 

어떠세요?

사랑이표 문받침

너무너무 쉽게 보인다구요?

그럼 따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