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사랑 님사랑

하루종일 일하는 여인들

셰난도우 2008. 11. 25. 21:39

평생을

얻어먹었다.

 

이젠 염치도 없고

엄마도 안계시고

나이값을 하기로 했다

 

괴산 절임배추

20Kg에 1박스 \24,000

2박스 40Kg주문

물량이 많아

저녁 7시나 되야 배달가능 기다리라?

일꾼 다 간다음

혼자서 고생 바가지로 하게 생겼다

목마른넘이 샘 파야지 머

택배사무실로 찾으려갔다

 

아주

적당하게 절여진 배추는 포기도 좋고

달작지근 고소하다 

 

빨간교복 의

김장도우미들 

지들이 다 먹어치울거니깐

안해줬다간 조상 시끄러울께 뻔한줄 알고

알아서 긴다 ^^*

 

↓ 어떤 뇨자

시다바리도 잘 못하면서

볼이 미어터지도록 먹어댄다

 

뒤늦게 나타나

조선구박

다받으면서도

꾸역꾸역 먹는 아줌씨도 있다 

 

 

일년은

거뜬히 먹고도 남을만큼의 김장

보기만 해도 배가부르다

 

 

오후수업에

들어갔다

쌍피를 세개씩이나 깔아놓은 어떤여인

기리 못한죄로

스스로 짤릴 각오로 손을 내민다 

배를 잡고 돌돌구른다

늙은 된장녀들의 하루 

우린 피로를 이렇게 풀었다

 

문상을 갔다

초상집 밥을 못먹는 어떤상주

자기 아버지 장례음식도 못먹어

술안주로 깡통햄을 들고다닌다

 

인간성

좋아보이는 친구들이

갖은 반찬을 장만해

싸들고 문상을 왔다

에고고...

저러니 평생 공주질을 하지..

쯧쯧쯔... 

 

나이롱 조문객

문상가서도

마구

웃고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