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하는날엔
차없는 거리에서 만난 애자
셰난도우
2009. 9. 22. 22:21
차없는 거리
단성사로 향하는 종로통이
시원~하니 뚫려있다
「11시 단성사」
짧은 문자한줄이면 충분하다.
두어시간 동안
"애자"와 함께
웃고,
"퍼뜩 오이라 에미 심심해..."
"애자"와 함께
가슴아파 했고,
"애자"와 함께
울었다...
옛 세운상가 자리엔
"세운 초록띠 공원" 이란
시민의 광장이 조성되어 있었고
할머니는 멋졌다!
진작에 만났어야 했다.
이미 줘버린 마음
거둘수가 없어 많이 아파했었다
고맙다 애자가..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있다.
해결하고싶지 않은
숙제가 있다.
그 누구도 풀지못할 숙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