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하는날엔

가을추천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셰난도우 2010. 10. 20. 19:22

레터스 투 줄리엣

(Letters to Juliet)

 

이른아침

코엑스 메가박스

4명의 할줌마가 

105분간..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이탈리아

"베로나"의 정취와 

아름다운 로맨스에 흠뻑빠져

 

잠시

50년전 연인을 찾아나서는

백발의

클레어가 되어본다

 

러브체인을 찾아오는

친구들 이라면 

아마 다 내맘 같으리니

 

주절 주절

읊어 댈 필요없이

어서 극장으로 나서보라 권하고 싶다 

 

계절 탓인가?

가을은

중년의 가슴을 한결 감상적으로 만든다 

 

사랑아줌은.

무엇이든

너무 맛있고

너무 재밋고

너무 슬프다 한다?

 

천만에...

너무 더티하고

너무 치사하고

너무 아니꼽고

너무 찌질하다 도 잘한다

 

쟈좀봐..

보아하니 큰일 치게 생겼다  

 

아입니더...

영화에 너무 도취되었을 뿐이라예..

 

 

허구한날

먹고 놀고

뻑 하면 여행질..

그러면서도 쪼잔하게

조조할인 보겠다고

혼잡한 출근길 더 복잡하게 한

할줌마들의

문화생활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