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하는날엔
내안의 봄
셰난도우
2011. 3. 6. 20:24
저녁모임 까지
오늘은 뭘하다가 왔어?
패물 장만했쓰~
중늙은 아줌마 둘이서
악세사리 매장돌며 키득키득~
문방구에서 뽑기한것 처럼 생겼지만
우리만 좋으면 장땡!
악세사리는 신세계몰에서 샀지만
강남터미널 지하상가가
5월부터 리모델링(1년쯤) 들어갈 예정이라
잘만하면 진짜 싸고도 좋은물건을 고를수 있으니
참고하삼
이번 모임의 주제
"마누라 흉보기"
진지하게 토론하는
간큰남자들
주부의 영역인 냉장고는 왜 뒤지느냐구...!!
아저씨 1.
유통기한 지난것 앞쪽으로 챙겨놓는 애교형
아저씨 2.
엄청 갖다 버려도 모르더라는 묵묵부답형
아저씨 3.
보리차 안끓여 놓았다고 삐졌다는 소심형
아저씨 4.
알아서 챙겨먹는 솔선수범형
주거니 받거니
난리도 아니다
남자들 늙으면 좁쌀영감된다더니....
예전같으면서야
패싸움이라도 벌어졌겠지만
지금와서 어쩔건데?
힘있으면 새장가를 가보든지...
그러기나 말기나
배실배실 웃고마는 막강 조강지처클럽
드라마 보는 여유까지..^^
일진 좋은날은
행운의 연속
경비실에 맞겨진 안나의 선물
연락도 없이 불쑥 다녀가면 어떡하냐구...
대놓고
성질 개떡같다 하지말고
욕먹을 짖을 말아야지..
운전해온 남편보기 면목 없게스리..
안나는 시엄시질 잘하겠다
아무튼 고맙고
내 이왠쑤 꼭 갚으마
아무도 안주고 보형아바이만 먹일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