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하는날엔

두 수기와의 하루

셰난도우 2012. 5. 28. 11:31

두번째

이길을 걷게만드는

명수기는

 

딸래미 시집도,

아들 장가도 여기서..?

 

오월의

신부를 위해

마련 된듯한

라마다 호텔웨딩홀

하늘정원

 

내 친구

명수기는

언제봐도

단아하고 고왔다.

 

 

주례없는 결혼식에

아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읽어내려간다.

 

눈시울을

붉히는가 했더니

끝내는 목이메여

기어이 눈물을 보였다.

 

경사스러운 날에

주책스럽게 울컥하는

나는또 뭔가..

 

결혼식이

끝나갈 무렵에서야 도착한

부산팀,

 

그 먼길을 달려오며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꼬 만,

서둘러

출발하지 못한죄,

서울길을

졸로 본 죄로,

혼구녕을 낸다.

 

명수기가

당부를 한다

뒷 책임을..

 

올때는

너그 맘대로 왔지만,

돌아갈 시간은 우리가 정한다.^^

 

2차

3차...

집앞에 내려주고 떠난지

두시간후

어디쯤이야?

한 50km왔나...?

 

에고~

명수기 아들

장가보내려다

향수기

완전 잡아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