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수의 품격
발단은 이러했다.
제1푼수 남자]
런던 컨퍼런스중 선상디너 식단에
"달랑 다꽝하나 끼인 김밥을 스시라고 난리난거 있지.."
제2푼수 사랑이]
머시라?
"그렇담 진정한 김밥이 무엇인지 본때를 보여줘봐?
제1푼수]
직원회의중
"프리스카가 점심으로 김밥싸준다는데 언제가 좋아?"
제3푼수 마크스]
김밥이 뭐냐면...
"일명 벤또라고하는데..."
잘난체하며 일식 도시락정식을 장황하게 설명...
이리하여,
빼도박도 못하게생긴 왕푼수 사랑아짐
출장돌아오는즉시 부랴부랴 장봐서...
↓한팩에 3천원짜리 시금치 꼬라지좀 볼려?
두팩을 살짝 기절만 시켰는데도 한주먹..ㅠㅠ
하여, 잡채에만 넣기로하고 김밥에는 오이를 새큼달콤 절여서 사용
자취살림 꼴에 구색은 맞춰야겠기에 보충으로 서너가지 더 마련
6인용 밥솥이라
새벽부터 다섯차례씩이나 밥을지어 식혀가며 30줄을쌌으니
두식구 열흘치 쌀을 축냈다는...
생색내는것 같아서
인증샷은 한쪽만 살짝.
기혼자직원들 네가족 도시락도 마련
이쪽사람들 입맛에 맞게
짭쪼롬하게 간을한게 먹혀들었는지
접대성멘트지만 아주 육이오는 난리도 아니였다.ㅋ
마크스가
휴가는 언제 어디로가냐고 묻는다
(년 5주)
11월쯤 아들보려 미쿡간다는 소리에
비서 애블린에게 특별 회사할인티켓 사용해서
비지니스석 마련해주라는 당부의말
역시 마크스는 멋진사나휘다.
이정도면 내조한번 톡톡히했쟈? ㅋㅋ
겹친 피로푸느라 오잠중 벨소리...
애블린이 너무고맙다며 꽃다발선물을...
이쪽 사무실은 이렇게 생겼다.
↓마크스사무실
↓피터사무실
↓남자사무실
↓지난주 피터의 생일
단촐하지만 본인이 마련해온 샴페인파티
카톡 커피숖
현지직원으로 물가리
여기서는 내가 사장이닷!!
[본점]
[분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