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모니 가는길

살짝

외도를 해보기로했다

몽블랑을 찾아서 샤모니로..

 

프랑스인들이

겨울철에 가장 가고싶어한다는 샤모니는 

알프스 최고봉인 4,810m의 몽블랑(Mont-Blanc)이 있는 곳이다.  

 

스위스에서 바로 넘어가려면

1,528m의 de la Forclaz고개를 넘어가야 하는 데

문제 없을지 슬슬 걱정이 된다.

Martigny지역을 거쳐

포도밭으로 이루어진 고개를 오르니

좁은 절벽 아래로 Martigny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예쁜카페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건 예의가 아니다.

찐하고 따끈한 라떼한잔..

 

뒈체

환갑넘은 이남자의

무모한 도전의 끝은 어디까진지..

그러면서도

그장단에 춤춰대는 나는 또 뭔가..?

 

1,000m 고지를 넘어서니

산과 도로가 온통 눈에 덮였다.

끝없이 이어지는 커버길과

잠시라도 멈췄다간

오르지도, 돌아가기도 어려울것 같은 돌발상황

커버길에서 속도를 조금 올리면

뒷쪽 바퀴가 미끄러지기에 거의 기다싶이.. 

 

고개를 넘어서면

끝없이 가파른 내리막길..

앞, 뒤도 넘어가는 차량이 하나도 안보인다.

 

이런 도로를 넘어가는데

문제 없다고 하는

스위스의 도로관리청은

큰 눈에 익숙하여 이쯤의 도로는

전혀 문제의 도로가 아니라고 판단한 듯 하다.

이번여행은

완전모험의 연속이었다. 

 

휴~~

국경초소를 지나면

프랑스다. 

머지않아 샤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