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롤이야기

체리맛 독일

셰난도우 2015. 7. 13. 10:32

체리가

그닥 흔하지 않던시절

병조림 속의 양앵두 정도로

칵테일 잔에 앙증맞게 올라앉으신 

빨간 과실.

내수준으로 봐서는 그랬었다


그 체리가

언제부터인가 대거등장

체리정도는 먹어주셔야 좀 살아보이는..

대접받는 과실이 되신것 같은데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다

그러든지 말든지 시큰둥..


그러면서도 

과일을 좋아하는 남자위해 

부지런히 사다나르기는 했었다.


티롤에 살기시작하면서

7월이 되는가 하면 

마트나 과일가게 진열장이 

온통 싯뻘건 체리투성이..


아우스크부르크에서

이몬님~ 

체리농장 가시게 언능 오세여~ 

콜~!!

체리가 나무에 달리는 줄도 몰랐다.

그리고 요로코롬 맛난줄도..


입장료 없고,

양껏 먹고,

무게달아 가격지불만 하면 땡!

1Kg에 3.26유로

우린 두통 10Kg쯤 가져와

마트에서산 먹다남은 체리와 비교해보니

굵기와 당도가

 완전 대~박 

옆집 아랫집 퍼나르기 바빳다.ㅠㅜ



다 늙은 논네들을 

뭣이좋다고

이몬님 몸한번 푸셔야죠..?


체리맛 보다 

더 

달달한 유혹!

그들과의 못다한 지난 이야기


시누형님 손녀 유모차도 

바이에른 최고 대형매장 안내..


미니그릴 선물받은

이사후 2번째 방문


그리고도

또 연락한단다

선선한날 택해서

축구경기 구경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