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있어
가는봄 지는마음
셰난도우
2006. 4. 28. 09:20
고전인거 다 아시져?
어느 노인정
할머니 한분 결석
병문안 간 할머니들...
"왠일이래유~~"
"원~ 넘사스러워서리~~"
"아 글씨~ 쑥뜯으려 갔다가 언놈이 덮처서..."
다음날,
노인정이 텅 비었다나.....
날씨는 찢어지게 좋고...
작년에 눈여겨본
예비군 훈련장 넘어 동산이 쑥밭이어서
행여나 신의 은총이라도...
갔다.
남양주 일패동 양지바른 그곳으로
훈련이 없었는지
텅빈 훈련장 내려다보면서
오늘도 껄떡거리기만 하다가
애꿋은 쑥들만
큰 방댕이에 깔려 절단났다.
어쩨쓰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