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캉, 바우캉
[강아지들의 영원한 이모]
1996년 여름
광진구 모회사 사택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뭉쳤으니
조직이라기 보담 한가족 같은 분위기..
지금은 모두 후배들을 위해 양보하고 흩어져있으나
그때 그시절이 마구 그립다.
)
단비: 96년 12월생 마르티스 암강아지
암팡진 공주과,
안주인인줄 착각하고 살며
쥔장 들어서면 기세가 더 등등해짐
단비모친 : 아들의 성화에 어쩔수없이 받아들이긴 했으나
만지지도 못하는 까닥에 사랑이 품에 안겨옴.
지금은 강아진지 딸내민지 분간 못할만큼 푹 빠져있다
단비야~~~
발코니 밑에 주차하며 부르는 사랑이 목소리에
빨리 문안열어 준다고 지엄마에게 잡아먹을듯 달겨드는 구여운배신자
첫품의 내음을 절대잊지않고 몇해간격 두고봐도 이산가족 상봉장면을 연출한다
가져간 뇌물 다먹이기도 전에 갈길이 바빠
단비모친의 손수만든 나비장이랑 수많은 민화들 카메라에 담지못해 애석하다
휴가시 잠시 단비를 맏았을때.
한보따리 짐을 챙겨들고 당당하게 들어서는 단비뇬
유난히 남자를 �히는줄은 알았지만 해도해도 너무했다
이른새벽 내서방깨워 산책가자 아우성
해질녁이면 현관만 바라보며 애첩같이 기다리다가 찰싹들어붙어
쉬하려 가는척 끌고나가 늦도록 안들어온다
아주 끼 많은 뇬이다
하나더
단비에겐 알맞은 사이즈의 봉제인형 기린이 있다
뭐하는 물건인고 하믄
월메나 민망스러운 짓거릴 하는지...
에그머니나~~~ 놀려온 친구,
생전 첨봤다며 숨넘어가는 소릴하며 디집어진다
불량스런 사랑이
한번 처다볼때마다 5백원씩 챙겨먹었다.
)
바우 : 98년 6월 23일생 페키니즈 숫놈
관음이를 엄마로 두고 동생 해탈외 3형제중
제일 잘생겨 간택당해온 단비 이종사촌
질투에 눈이먼 단비가 개거품을 물고 나자빠져
이틀간 사랑이 집에 머물던중
)
바우모친 : 있잖아~ 아빠가 강아지를 너무싫어해서~
잠시만 뭐라나 보고오믄 안될까...?
사실인즉 그땐 웡캉 애기라서 그렇지 한마디로 바우는 비가 들어갈만큼의 들창코에다가
보는사람 마다 웃기부터 하는 요상한 모습이였다.
그런 그를 세상에서 저렇게 잘생긴 강아지는 첨이다...하시더란다
그리하여 바우랑의 깊은 사랑에 빠져버린 댁...
인간이든 개든 인연은 다 따로있는거 가터~
기대만큼 바우는 반가워 어쩔줄 몰라하며 사랑받는 방법을 터득한거 같고
도착시간이 다가올수록 불안에 떨고있으셨다는 고백
행여 잠결에라도 모른체 했다가는 조상이 시끄럽지 않았겠냐고 ㅋㅋ
음흉하면서도 이쁜넘~~
점심먹고 올께... 핸드백 들고나서면 바로 포기하는 사려깊은넘~
)
)
테리 : 사진없음
96년 입주몇일후 입양
현재11살쯤된 숫놈
종류(모두다 치매끼가 돌아 아리송하다함)
짙은 회색보까시 색갈의 직사각형 좁다란 얼굴에
턱 주위 어수선하게 수염이난 아주 못생기고 부잡스런놈이며
다리사이에 두 방울은 얼마나 큰지 주체를 못할만큼 덜렁거리면서도
성질은 아주 더럽고 취미가 방충망 잡아뜯기
(변상액으로 명견 몇마리는 샀을듯)
테리모친 : 5년전 해외근무차 경주 친정농장에 맞긴후 몇번방문했으나
버리고 갔다고 계속 외면 당하고 있다함.
그 친구인 우리는 개밥취급도 못 당할게 뻔함.
테리모친이 아주 마음에 쏙 드는점이 있다면
사고치거나 말안들을때는 그져 개패듯이 패야한다는 점
사랑이 또한 패는과에 속한지라 죄받을까 무서워 걍 강쥐들의 이모로 남기로했다
*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세마리 모두다 수술시켜 2세가 없다는점..
통 사정했다
한번이라도 해보게 하고 거시기하믄 인될까여~
인정 없는 할마씨들....불쌍한 씨없는 수박들...
)
)
)
)
){kind=link}
){kind=link}
바우가 있는 아름다운 집
)
)
)
)
)
)
)
)
)
)
바우엄니~~
분양해주신 사랑이표 바이올렛은 영양제 없이도
이렇게 고운색의 꽃을 피웠답니다
아무래도 사랑을 너무 멕였나벼~
)
)
맨날 얻기도 그렇고 해서 흉내좀 냈두만
물한번 안주면서 누굴 골탕먹일려고~ 하믄서 보형애비 기겁을 하네여
나중에 구경오시어 칭찬좀해주삼~~
x-text/html; charset=iso-8859-1" volume="0" autostart="false">
){kind=link}
){kind=link}
양현경의 일곱송이 수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