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니 잘났다.
외제차를 몰고 나타나서
입만 달싹하면 지자랑에
몇친구를 발끊게 하더니
시골집을 복원중이다?
얘....!
너나 나나 촌것주제에
걍 집이 허술해서 수리중이다 하믄 될것을
뭔 복원씩이나..
니가 무신
전직 대통령이라도 되냐?
서울색시 얻어
툭하면 앞세워 나타나더니
어느날
성격차이 라며
이혼 수속중이라는 넌또 뭐니?
뺀질이는
얻어만 먹다가
난뭐 얻어먹는게 기분좋은줄 알어
잘난체 하는꼴 뵈기싫어
못나오겠다?
그려?
그럼 너도 잘난체 하고 좀 사보지 그래?
그냥
봐주면 될것을
일일이 쥐어박는 난또 왜이랴
눈물로
한강교를 걸어다니며
벌떡 일어선 장한 꺼이
요만할때 실컨 사마
그래...
그럴수 있을때가 좋은게야
언제까지 니가사라
덕담인줄 알기에
근 10년을
친구들 위해 성찬을 준비한다
접대하는 친구가
있는반면에
받는게
꼽은 친구가 있다
나..이제
그만 왔으면해...
고된 삶의 무게에
고개 숙인 너
어찌 너만 힘드겠니
우리모두 향하는 곳은 같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