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나는 살아있어

어떤 동창생

셰난도우 2008. 5. 10. 13:06

그래

니 잘났다.

외제차를 몰고 나타나서

입만 달싹하면 지자랑에

몇친구를 발끊게 하더니

 

시골집을 복원중이다?

얘....!

너나 나나 촌것주제에

걍 집이 허술해서 수리중이다 하믄 될것을

뭔 복원씩이나..

니가 무신

전직 대통령이라도 되냐? 

 

 

 

서울색시 얻어

툭하면 앞세워 나타나더니

어느날

성격차이 라며

이혼 수속중이라는 넌또 뭐니?

 

 

뺀질이는

얻어만  먹다가

난뭐 얻어먹는게 기분좋은줄 알어

잘난체 하는꼴 뵈기싫어 

못나오겠다?

그려?

그럼 너도 잘난체 하고 좀 사보지 그래? 

 

 

그냥

봐주면 될것을

일일이 쥐어박는 난또 왜이랴

 

 

눈물로

한강교를 걸어다니며 

벌떡 일어선 장한 꺼이

요만할때 실컨 사마

그래...

그럴수 있을때가 좋은게야

언제까지 니가사라

덕담인줄 알기에

근 10년을

친구들 위해 성찬을 준비한다

 

 

접대하는 친구가

있는반면에

받는게

꼽은 친구가 있다

 

 

 

나..이제

그만 왔으면해...

고된 삶의 무게에

고개 숙인 너

어찌 너만 힘드겠니

우리모두 향하는 곳은 같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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