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있어
여명
셰난도우
2009. 8. 21. 08:43
어둠을 가르며
에법
써늘해진 아침공기가
쏴~하니 가슴에 파고드는
새벽길을 나선다.
기다림,
말없는 사랑, 이란 꽃말을 가진
달맞이 꽃..
님 기다림에 지쳤나
밤이슬에
촉촉히 젖어있다
새털구름 사이로
새아침이
밝아온다
스믈스믈
피어오르는
물안개
사이로
도도히 서있는
외가리 뒤
체조하는 여인네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눈부신 햇살을
향해
하루를 열게해준
감사의 미소를 보내며
오늘도 무사히..
3년만에
그정도 성과라면
매우 성공적이라 할수있으니
너무 초조해 하지마세요..
전파를 타고 들려온
신부님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내 아들의 건강과
내 가족의 건강을
새로히 맞은
이 아침에
감사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