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남사당 바우덕이는...]
사당패 중에서도 안성남사당 패에는
바우덕이라는 특별한 영혼과 능력을 갖춘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탁월한 능력으로 경복궁 증건에 동원되어
사기가 떨어진 많은 공역자들과 백성들에게
신명의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이렇게 하여
엄청난 규모의 경복궁 증건사업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
당시 이 사건은 매우 큰 충격이었다.
민중이라는 개념도 없었고
대중이라는 개념도 없었던 시기에,
대중문화 특히 연예의 힘인 스타가 탄생한 것이다.
이러한 공로에 보답하기 위해 홍선대원군은
바우덕이가 이끈 천민 집단인 안성 남사당패에
당상관 정삼품의 벼슬을 내려주었는데,
이것이 바로 안성남사당패 영기에 걸어준 옥관자였다.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유랑 천민집단이 당상관의 고관벼슬을 받은 것도 그러려니와
일개 놀이패에 벼슬을 내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남사당 유래]
남사당패는 조선시대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서민층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다.
전국을 떠돌아 다니는
농악놀이,접시돌리기,재주넘기,줄타기,탈놀이,인형극등
여러가지 놀이를 제공했던 유랑 예인집단이었다.
조선후기 바우덕이라는 인물은
안성에 있던 남사당패의 꼭두쇠였다.
그는 열다섯 어린나이에
여자의 몸으로 꼭두쇠에 올랐으며
천민신분 이면서 정삼품 벼슬에 올랐던 주인공이었다.
안성남사당패는
전국 어디를 가나 최고의 기예집단으로 대접을 받았는데
다른 기예집단과 대중들은
바우덕이를 예로서 맞이하였다고 한다.
그 뒤 김복만,이원보,김기복으로 이어지면서 그 맥을 잇고있다.
이들은
가난한 농가출신, 또는 고아들로 구성돼 있었으나
그래도 규율만은 매우 엄격했다.
내부조직을 살펴보면
꼭두쇠: 패거리의 우두머리로 식구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단장)
곰뱅이쇠 : 패거리의 2인자로서 양반 사대부의 공연 허가담당. (메니져 역할)
뜬쇠 : 각 연회부분 우두머리(조장)
연희자 : 뜬쇠밑에 예능을 익힌 몇사람의 가열(초보자)담당 잔심부름꾼(삐리)
[남사당 놀이 여섯마당]
총 여섯마당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놀이는 풍물놀이에 사용되는
악기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며
각각의 놀이판마다
재담, 해학, 익살, 사회비판의 요소를 갖고 있으므로
대중화된 놀이라고 할수 있다.
여섯 마당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1. 풍물(풍물놀이)
2. 버나(접시돌리기)
3. 살판(땅재주)
4. 어름(줄타기)
5. 덧뵈기
6. 덜미(꼭두각시 놀음)이다.
풍물단원들은 고사굿을 필두로
살판 덧뵈기 버나놀이 덜미 어름 상모놀이 북춤 풍물놀이 무동놀이
등을 숨돌릴 틈없이 보여준다.
1시간 30분 조금넘었나...
공연이 끝났다
여기저기서 관객들이 놀이판에 합류
"더 이상 무대는 광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풍물과 어우러진 흥겨운 막춤판.
2009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축 제
2009. 9.22(화)~ 9.27(일) 6일간
전야제 곰뱅이트기(9.22월요일) 안성 강변공원
사랑이의 안성둘러보기
안성 남사당놀이로 끝을 맺읍니다
바우덕이 축제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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