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길 "뽀얀" 눈으로 디덮힌 다음날에 ♪∼♬∼∼♩.. 쉬엄없이 울리는 폰을 노려보며 나홀로여행을 계획 오잉 왠 횡재? 선뜻 다녀오라는 남자가 터미널 배웅씩이나.. 이렇게 고마울수가... 그도 많이 늙었나 보다.. 사랑아짐이 나타나야 참석하는 수니는 서울팀으로 분류 부산팀을 맞으려 동대.. 가끔 그리운너 2012.12.11
아줌마는 용감하였다 내남자는 어렵잖게 영어를 하면서도 근무전 ☎영어 1시간씩 6년넘게 하느라 환갑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벽길을 나서고 아들넘도 미쿡유학 6년이나 투자했으니 나까지 뭐...했더랬는데 감당할수 없는 무식이 넘사스러워 생활영어 기초반이라해서 등록을 하고나니 왠걸~~ 들어서자 마자.. 가끔 그리운너 2012.02.24
사랑이란 이름으로 17년전, 운명적으로 만난 그녀 내 생애 최대의 위기를 맞아 암울(暗鬱)한 시기에 서로 보듬으며 서로의 상처조차도 사랑이란 단어로 엮어온 세월 피붙이 보다 더 진한 끈끈한 정을 나눠온 그녀가 왔다. 잡지 쪼까리 찢어 이것도 정보라고 들고찾아온 그녀..^^ 곱디곱게, 애지중지 기.. 가끔 그리운너 2012.01.10
추억 한토막 부르르~~ 한번 떨고 마는걸 보니 문자다 이밤에 왠문자..? 발신자 미상? 돋보기를 찾아걸고 슬쩍 남자의 눈치부터 살핀다 그림한장 밑에 달랑 1972...? 무슨 의미여? 뭘 어쩌라고? 미쳤다 스팸 한통에 기억의 늪속을 허우적대는 내모습이 웃긴다 삭제라는 기능이 있었지.. 삭제? ok 그리.. 가끔 그리운너 2012.01.03
고맙다 아우들아 얼마 만인가..? 피붙이 마냥 반가운 내 아우들.. 누가 먼저랄것 없이 준비한 마음을 담은 선물들이 오고간다 서로를 생각하며 고르고 또 골랐을 정성 과 고마움에 아마도 올 겨울은 아주 따습게 지낼것 같으다. 가까이 에서 혹은 멀리서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무서운 아우들이기.. 가끔 그리운너 2011.12.18
행복 겹친날 카타르 도하공항에서 어느 엄마가 소녀에게 너는 학교가는게 좋아? 여행다니는게 좋아? 그걸 말이라고? 그렇게 말트임은 시작되었고 초죽음 당하며 에게해를 건너 이스탄블까지 긴 행로... 작년봄 볼거 못볼거 다 보여주며 10일 동안 동거동락한 줌마가 있었다 여러번의 패케이지여행을 해보았고 특히.. 가끔 그리운너 2011.10.19
토마스 그가오다 사슴 눈처럼 그윽한 눈동자를 가진 독일청년 토마스 오래동안 기억되는 그 성실함.. 그가 쌍둥이 아빠가 되어 한국을 찾아왔다 비록 앳된티는 벗었으나 여전히 핸섬한 토마스는 수즙음에 포옹도 못한다. 그가 원더플을 외치며 한식맛에 푹 빠진 한정식 "황상"의 저녁 상차림을 보자 단 한번의 망서림도.. 가끔 그리운너 2011.10.11
10분 대기조 노름방을 폐쇄시키고 나니 딱히 할일이없다. 모처럼 알뜰주부 흉내나 내볼까하고 과감히 컴터을 누질러 껐다 배추 3포기 (1망)에 ₩16,500 싸도, 비싸도, 어쩔수없다 추석대목이면 이 가격도 거져라니까.. 손님접대용은 몇쪽남은걸로 올리면 되겠고 1포기를 배추전 용으로 제껴놓고나니 2포기로 포기김.. 가끔 그리운너 2011.09.01
언제나 마음은 청춘 백년을 훌쩍 넘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해왔던 내모교는 비록 없어졌지만 우린 모였다. 해가 갈수록 숫자는 줄어들고 먼저 떠나간 친구에 대한 묵념에 이어 간단한 생일축하 시간도 .... 학교 주변 (일명 종로거리) 당할자 없던 악동들.. 세월은 비켜갈수 없는지 눈가의 잔주름은 감출수 없으나 옛친구들.. 가끔 그리운너 201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