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 울엄니.. 근력은 훨~ 나아지셨다는데 기후상태에 따라 변화무쌍 날씨 탓인지 지푸림 연속 지켜보는 아들도 덩달아 잔뜩흐림 무슨 생각이 저리도 많으실까..? 쪼맨한 아이가 환갑이 지나간걸 아시기나 하시는지... 동생사랑 지극한 누나가 있었기에 초촐한 저녁상이나마 받을수 있어서 고.. 불량며눌 일지 2012.08.21
노인천국 남양주 수산나의집 지난달 망각의 늪에 빠져 허우적 대시는 엄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고려인 도우미 아줌니의 전송을 받으며 고향으로 모셔간 시누형님 오매불방[寤寐不忘] 집타령만 하시더니 그마져 다 잊으신양 정신줄 놓고 계신지 사흘만에 거의 뛰어다니다 싶이 원기회복 형님왈 한달만 더 시골에 .. 불량며눌 일지 2012.07.03
나도 오늘은 엄마가 그립다 요양원이 터가 너무 좋은가..? 장수 터, 공기 짱, 시설 짱, 복지 짱, 게다가 신주단지 모시듯하니.... 지난달에도 식음을 전폐하셔서 비상을 거신 엄니는 아주 앙상하게 깡말라 뚱띠며늘의 한쪽다리 무게도 안될성보였고 (검정옷 준비하고 대기한적이 한두번이 아닌지라 불량하기 짝이없는 .. 불량며눌 일지 2011.12.12
요양원을 다녀오면서... 울 엄니의 특기라면 지난해 까지만 해도 상대 완전 무시 끝도 밑도 없이 혼잣말 하기 였었다. 현재 울엄니 상태 메모리 기능 장애 과거를 싸그리 상실한 까닦에 할말이없으시다 그런 엄마 곁에 두시간을 누워서 뒹굴며 지키고 있는 남자.. 지루해 죽겠다는 표정의 불량며눌 "제가 누군지 아세요...?" "아.. 불량며눌 일지 2011.05.14
효자와 악처 못말리는 내남자의 엄마에 대한 애착. 슬그머니 사라지면 요양원행이다 몇일 출장에도 꼭 보고를 하고온다 90넘게 사신분이 "몇달을 없어봐라 꺼떡이나 하시나.." 예전 같으면서야 바로 붙어싸웠지만 이젠 빈정거림도 웃고넘긴다 어젯밤 뉴스에 생활비청구소송을 보면서 "헤이~ 저 의사 본좀 받아!" 해.. 불량며눌 일지 2011.04.08
떠난이 와 남은이 5년전 오늘 친정엄마가 떠나신날 그해 겨울도 몹시 추웠었지.. 84세로 생을 마감하시기 전까지 40대 중반 홀시어머니 아래 4남 1녀와, 3명의 의붓형제, 중 맏며느리로서 단 몇일도 집을 비우신적 없으시며 내 엄마를 젊은이라고 부르시던 할머니께서 86세로 세상을 버리실때까지 모셨었다 회갑이 훨씬 넘.. 불량며눌 일지 2011.01.23
배아픈 하루 엄니를 요양원에 모셔놓고 워낙이나 노령에다 치매까지 심하시니 사실 초창기땐 얼마 못 견디시겠거니 했었고 한국사회의 맏며눌은 완전죄인 집에서 못 모시는 죄로 수시로 들락날락 1년 2년.. 별스럽게도 효자인 남자 슬며시 사라졌다 하면 저그엄니께로.. 잦은 출장에도 꼭 보고를 하고간다 90년 넘.. 불량며눌 일지 2010.12.20
요양원의 하루 지난달 부터 식음을 전패하시고 이틀은 기본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시던 92세 엄니 마음의 준비를 하자 하여 모든 일정 접고 여차하면 달려나갈 채비를 갖추고 대기상태에 들어갔었다 큰딸, 작은아들, 마지막 인사차 다녀가기 까지... 요양원에서 모셔와 지극정성으로 돌본 작은딸 덕분에 원기를 회복.. 불량며눌 일지 2010.06.27
아줌마는 고달퍼 (1) "엄마는 냄새날까 깨끗하게 목욕시켰고 빨래는 아침에 해서 봉지에 넣어 보내니 말리기만 하라" 성질은 더럽다고 소문나고 볼 일이다. ^^ 분명히 모셔오는날 (1)의 시누형님이 전화로 말했었다 엄니 요양원에 모셔다 드리고 온 후 남자가 이부자리를 몽땅 끌고 나온다 그리고 스프레이를 마구 뿌려.. 불량며눌 일지 2010.02.18
요양원 어떠세요? 92세..엄니 미리 요양원에서 모셔와 일주일 앞당겨 생신자리 마련.. 너무 복잡해서 촟불 두개만 꽂았다 아들, 딸, 외손주가 합창을 해대지만 며눌의 목소리는 없다 식사내내 졸고계시며 의자에서 안떨어지시는게 신통할뿐이다 한 수저도 들지않는 주인공을 위해 자손들의 입만 분주하다 무표정에, 잔.. 불량며눌 일지 201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