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화장 하는날엔

밤마실

셰난도우 2010. 10. 15. 11:20

중간치

고구마 하나를 깍아

오독오독 씹으면서

한의원에서 만난 할머니께 들은 충격적인 말을 되새긴다

"그쪽이 여기서 제일 뚱뚱해"

"조막 만큼씩만 먹고 운동을 많이해"

"살만 빼면 참하겠구만..."

 

"!@#$%^&~"

"할머니 언제 몇시에와?"

"할머니 오시는 날과 시간대에는 안올꺼야"

 

서방 출타시엔

시도때도없이 불쑥 처들어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며

아무때나 전화질을 해댄다

"7시까지 올림픽공원으로 와라"

먹다만 고구마 조수석에 던져놓고

적신호시 뜯어먹다가 옆차선의 눈치를 본다

저러니 저몸이지..하는것 같으다.

 

밤의 올림픽공원은

"서울 평생학습축제" 행사준비로 분주했고

 

 

올팍 야외콘서트 

가을밤에 울려퍼지는 7080 음률..

 

 

 

국민뚱띠

사랑아줌 출현에 놀란 올팍에

예고에도 없는 비가 다 내린다

그럼 그렇지...

누구 살내리는 꼬라지를 못봐요..쩝

 

 

 

비 피해 찾아들어도 꼭 먹는곳..

10,000보 걸음

말짱도루묵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