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저물어 가는 이 가을이 너무나 아쉬워
마치 발악이나 하듯
바쁘게 지내느라
블로그질에 소홀했음을 인정.
요 몇일
종로바닥을 헤매며
모처럼 피카디리를 찾아 영화도 보고....
"나우이즈굿"
4년 전 암 선고를 받은 테사는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 동안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그녀의 커튼뒤 잇 리스트를 실행해나가는데..
‘테사’(다코타 패닝)와
로맨틱 순정남
‘아담’(제레미 어바인)의
순수한 러브스토리 와 함께 펼쳐지는
장면 장면 마다의 아름다운 풍광하며..
예고된 마지막 순간까지..
애써 감출필요도 없이 훌쩍이고 왔다.
장면속의 "세븐시스터"를
가보고싶은 한곳에 추가.
탑골공원의 늦가을은 이러했고..
인사동 거리도 싹쓸이..
또 갔다.
다음주 떠날
작은 선물 봇따리도 준비하고..
스카프 매장에 들러
다음달 시어머니 생신이라며
미니가 멋진스카프를 고르든중
곁에서 지켜보시던 곱게 늙으신 백발의 할머니께서
"누구꺼유....?"
"시어머니께 드릴선물이여요.."
"20년 넘게 살림 도맞아 해줬어도 아무것도 받아본적없는데..."
"아니 그런 써글년이 있나.."
한바퀴 돌고난후
예의 할머니와 또 맞닥트렸는데
차라도 한잔 하고싶으다신다
얼마나 가슴에 맺힌게 많으셨으면..?
남이 대신해준 욕한마디에 얼마나 속이후련하셨으면...ㅠㅠ
낮의 청계천 등불축제를 지나
보수공사가 한창인
명동성당을 뒤로하고
절대 지나칠수없는 "명동칼국수"와
명동거리를 누비며
남대문시장까지...
맹숙아~
내꺼좀 봐도고!!
바쁜 맹수기 꼬들겨
게임순위높이기..ㅋㅋ
뭐라도 주고싶어
안달이난 맹수기
친구의 취향에 맞는걸 고르는 눈길에 왕감동
절대 아니라하며 목을 디미는건 또 뭐냐고...
맹수가..고맙다!
내 빈말 안하마..^^
몇일째 이러고 다니느라
떡라면으로 떼워준 보형아빠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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