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쁜노무 쉑캬!
군에 보내고서야
같은 하늘아래 있응께
항시 면회가믄 되겠지 하는 맘으로 살았다만
씻고벗고 단 하나밖에 없는자슥이
보름만에 이역만리까장 떠나서는
사진한장 안보내고
간간히 목소리만 들려주면 다냐?
오죽하면 레사님 블로그가서
모자 디집어쓰고 눈 치우고 있는 앵기손가락 만한 사진보고
흐미~ 내아들 했을까?
낮에 서코랑 혁찌니 넘과 한잔하면서
어머니~
들어가서 메일보시면 보형이 사진으로 도배가 되있을거여요
해서 와보니 또 꽝이였다
너
시방 죽고자파 약쓰냐?
담달 은행갈 생각일랑 일치감치 단념혀라
알간?
군에서도 설날에 전화로 새배한 혁찌니보다 못한넘
차라리
그동안 거두어온 친구들이 너 보담 훨 내아들 같으니라
에라이~ 호랑말코 같은넘아
그래도
이쁜 서코랑 혁찌니 사진은 올려준다
내 이제 이넘들 보고 위로하며 살끼다
당장 찍어서 보내드릴께요 하며 낄낄대던 수용이넘~~
너그두리 내 미국가믄 듁을줄 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