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나의 모든사람

2007상반기 결산

셰난도우 2007. 7. 5. 22:15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도 옛말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요즘 세상에 

난 먼 친척 (아니 가까운) 친척보다도 더 소중한 친구들을 얻었다

 

11년이란 세월..

광진구 모 사택에서 5년을 머물면서

봉사모임에서 그녀들을 알았고

우린 피보다 더 끈끈한 인연을 울며불며 이어가고있다

 

하나하나 개성또한 아주 강하며

넷중 둘은 절에다니고

하나는 절실한 기독교 신자..

빈둥빈둥 놀고먹는 사랑이는 예수님도 부처님도 다 사랑하는 날라리과에 속한다

 

한주에 하루이틀은 봉사에 바쁜 그녀들이지만

기도중에도 고스톱 시간짜내기에 매우바쁘며

아무리 바빠도 단시간 집합하여 회비모금에 적극참여한다

 

사랑인 45년 경력을 가진 고수다

내 아버지 박선생님은 겨우 걸음마 하는 딸들에게

화투장으로 셈본을 가르치셧다

그러니 사랑이는 당근 고스톱팀의 교장격.

 

허나 이젠 슬슬 위기감을 느낀다

잠시 출타하고 오면 고액과외을 받았는지

아니면 줄기차게 합숙훈련들을 했는지

이 선무당들이 아주 사람을 잡아놓는다

하산하라나 머라나 ㅋㅋ

 

 

이 무리들은 술을 전혀못한다

그러니 늘 술상무는 사랑이 몫이다

그중 하나가 장농면허 소지자여서

"인간성 더러운 뇨자가 술도 못먹으면서 대리운전도 못한다" 고

오만 구박 다 받다가못해

두해전 피나는 교습끝에 이젠 아주 전용기사로 탈바꿈했다

당근 운전교습 제 1코스는 광장동에서 사랑이집까지였다 (10분소요)

 

넷중 하나는 아주심한 공주병환자여서

이쁜척 고상한척 아픈척 하느라 늘 뒷전에서 자거나 먹거리만 축낸다

그래도 싸가지 하나는 죽여주기때문 용서하기로 했다

하여 우린 오줌싸려도 단체로 가야한다

변기물도 한꺼번에 내리는 겁나게 알뜰한 뇨자들이다

 

점백이 고스톱에 우린 목숨건다

아무리 잃어도 확률따져 하루 오천원 회비로 모아둔다

우린 해외여행도 명목상 회비로 간다

회비가 간식거리도 안되는줄은 남자들이 알리가 없다

꾀많은 뇨자들에게 남자들은 번번히 당한다

이 짜릿한 전율.. 남자들은 모르리

 

 

잠시

앙큼스러운 공주이야기로 돌린다

911 사건당시 넷은 시드니에서 천지를 모르고 헤집고 다니고있었다

현지여행 예약하여 몇일을 다니던중

한국에서 출장온 아주 멋진남정네 한명과 합류한적이 있었다

이 아자씨 이쁜척하는 공주에게 뿅가서

덕분에 우린 반나절 여행비 공짜먹는 횡재한날이였다

 

좌우당간 신나는 날들은가고 기분좋게 바이~바이~

우린 그를 잊었다 

까마득하게...

그리고 담아온 사진들보며 히히낙낙 거리고 있을즈음

공주의 사진에 이상조짐이 ...

우리사진보다 작은것들이 끼어있다

어라?

명탐정 사랑이 떼거리들 그냥못지나간다

식탁유리밑에 끼워두었다가 아그들이 물을쏟아 짤랐다나???

코닥이 물에젖으면 후지로 변하나? ㅠㅠ

서울와서 홀로 남정네를 만나 들통난 사건이다

 

그래도 우린

이 앙큼스런 공주의 거짓말 마져도 사랑한다

우린 친구니깐....

 

여기서

상반기 고스톱 장부를 공개해보기로 한다

세모, 동그라미, 네모..사랑이의 부호는 네모다

자세히 보아하니 요즘 실적이 별로다

부호가 두개짜리는 3천원 2천원

아주 작은것은 4천원 1천원 이런때를 말해준다

 

 

어라?

이장부 끄트머리 날짜가 이상하다..

감사를 해봐야겠다

 

 

 

 

피곤하여 그냥 5천원 내고 놀면 안되겠니..? 

절대 그리는 못한다한다 망헐것들!

늦게배운 도둑 밤새는줄 모른다더니...쩝

뒷전에서 놀고자는 공주는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하는짓이 이뻐 미워할수도 없다. 

 

우리조직엔

이 세상을 다 가져다줄수있는  멋진 메니져도 계신다

언제 어느때나 8명회원이 집합명령만 내리면 뭉친다

봉사도, 술도, 노래도 마냥 즐겁다

그래서 우린 행복하다

우리모두 더늙어

동전을 손끝으로 더듬거나 크기로 구별할때까지

사랑이네 고스톱팀은

영~원 할것이다.

 

새로가입할 회원없쓰까?

??

광 좀 팔아보게... 

 

*오랜만에 짝지의 애창곡 한번 들어본다

  흐르는 곡 조용필의 Q

 

 

 

 

'나의 모든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기의 인연  (0) 2007.10.05
살맛나는 세상  (0) 2007.09.22
내 남자  (0) 2007.03.26
인생은 미완성  (0) 2006.12.29
이밤이 지나면  (0) 2006.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