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호주학생이며
인턴사원 청년이 도착한답니다
회사는
연구기관이라 타 회사보다는 자유롭고
외국학위 직원이 많은관계로
개인적인 성향이 좀 깊다고 볼수있읍니다
인턴사원을 맞아줄 지원가정이 전혀 없기에
보다못한 나머지
(2개월이라는 길지않은 기간이라)
오지랍넓은 사랑이 몫이 되었읍니다
사랑이 아들
1년전 워싱턴 유학준비중
하나밖에 없는 자식 떠나보내야 하는 에미마음은
기거할곳이 제일큰 걱정이었읍니다
다행히도 아빠친구이신 신부님댁에서
흔쾌히 7몇개월 동안 맞아주셔서
어느정도 적응후 분가를 하였구요..
전혀 모르는 동양의 낮선나라
특히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괜히 조마조마~
위험스럽다고 까지 생각하는 경향이 더러 있읍니다
신부님댁에서 내아들을 맞아주실때 그 고마움과 안도..
자식가진 부모로서
그의 부모마음도 그러려니 생각하며
유쾌히 청년 맞을 준비를 끝내고
오늘 홈스테이 비용관계로 이야기가 오가든중
8명의 학생중
7명은 어린자녀들과 그댁의 영어교사로
무료 비스무리 하게 가게되었답니다
사랑이네?
아들 17일이면 출국
영어배울 사람 없읍니다
사랑이?
영어하는 남푠과 아들이 있거니와
영어도 시원찮으면서
독일권에서도 몇달간 거뜬하게 보내고 올만큼
배짱이 두둑한 뇨잡니다
그렇다고 무료로 2달간
그냥 데리고 있을수는 없잖읍니까?
틀림없이 그 청년은 다른댁과 같거니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올것이니
이일을 어떡하믄 좋읍니까?
사랑인
애국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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