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없다고
굶고있지나 않는지..?
어제저녁 먹은후 쫄딱 굶었어요..
후딱와서 밥만먹고 가라?
잠실의
있는그대로의 밥상은 이러했다
내일 아침까지 두공기 뚝딱하고
명절이라고 한복입은 단비뇬
몇쪽 얻어먹은 케익곁을 맴돌다
혼날까 딴청부리는 중이다
영악한 개할멈..
바우엄니~~
지난번 냉장고 손잡이 혼자만 드렸다고
우리집에 와봐라 수박껍데기 줄끼다. 한거 눈치체셨는지
제것도 만들어 놓으셨대요..
글구요..
상보 만들고 남은천으로 렙킨을 만드셨다는데
7개라 알아서 나누어 쓰라하시기에
차칸 사랑이가 3개 가지기로 했구여
조만간 배달도 해드릴끼구먼요...
사실은 다저녁때
옷장정리하시다가
외국서 사온 댓빵만한 수영복을 찾아내어
사랑이 생각이 나서 가져가라고 전화하신거였어요
수영장 댕긴다고 하셨다메요..?
반찬도 얻어오고
덕분에 횡재했읍니다요..
오늘 얻어온 수영복은
좌측 맨위 파란색 원피스며
국민뚱띠 올챙이 아줌씨가
3벌이나 되어 벌거벗고 생쇼를 다하게 되었네요...^^
홍삼 만들준비 하며
호박, 대추, 말리느라
온 집안이 가을내음으로 가득차
아프다는 말은 빈말인것 같았어요..
보여드리려고 단비뇬만 담아왔읍니다
눈물 나시져?
오늘따라 저도
그넘이
몹시도 보고싶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