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회동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남한산성 주차장은 대만원

제1회 경기인삼축제라나... 

 

 

 

철도없이

등산로는 물론, 산책로 까지

인파의 물결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으니

성한 남자들 올려보내놓고 

 

남은 아줌마 셋은

말도많고 탈도많은 인생사

그간의 일들로 수다떠느라

산책은 완전 뒷전이다 

 

한정식 송림으로 옮겨앉아

지난달 출장길에 만난 

상하이 동기생

(C.E.O.김)께서 보내온

"수정방" 을 반주삼아 주거니 받거니..

 

내남자왈~

지난해 동기생 모임때 마시라며 사준 수정방을 떼먹었으니

이번엔 꼭 인증샷으로 증명을 해얀다나... ^^

 

거참~

향기 하나는 죽음이구만,

목구녕은 불이난듯하다

완전 독주로고..

50'를 물로알고 홀짝홀짝 마시는 겁없는 아줌마

그래놓고도 운전할수잇다 큰소릴 뻥뻥친다

뒷감당을 어쩌려구....

 

 

 

 

일단 여기까진

화기애애(和氣靄靄 ) 

 

재대 말년의 남자들

입모아 역적모의를...

한평생 개미처럼 일하고

용돈한푼 타려면 조선아양 다 떨어야 하니

퇴직금은 내몫으로 챙겨야 한다나..?

 

"아주 좋은 생각이야..

오늘 확실한것 하나배웠네..."

↓이분이(왼쪽 손가락질 하는 아자씨) 주동자!

 

 

"엉!

머시라?

하여튼 누구랑 어울리냐가 문제라니깐...

쟈들 이제 붙여놓지 말자~" 

 

남학생 여러분!!

우린 파렴치한이 아니여요

당신들 여태 고생스럽게 일해온거 모르는바 아니고 

 

우린들

칠락팔락 재산탕진해온바 없은즉

퇴직금 챙기기

요딴발언 거두어 주시와요..

돈 안벌어온다고 뒷방노인 취급 하겠음둥?

 

보형아부지...

맹시니 엄마 이 가방 봤지요..?

파리에 있다든데..

그냥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