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맛사랑 님사랑

고달픈 맏며눌의 넋두리

셰난도우 2011. 9. 19. 17:08

팔월 스므하루...

아버님 기제사 임은 아는사람은 다 아는 사실

3형제나 되면 뭘해..

여차저차 사정으로

남은 며느리는 나하나 뿐인걸..

 

제사란

제관이 많든 작든

딱히 법으로 정해진 품목은 없을지라도

있을건 다 있어야 되니

시정해도 될성 싶으나

될수있으면 정성껏 준비하려고 애쓰는 편이다

 

남의 제삿상 감놔라 배놔라 할것없다 했다

전통만 파괴하지않은 방향에서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쓴다

경상도식 나물비빔밥 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친구들을 위해

아에 따로 한 양푼을 준비를 해둔다

 

추석에

좀 많은듯 하게 준비해둔 식혜가 인기리에 다 팔려

또 다시 준비..

대목지나 헐값에 나온

쪽파와 부추김치까지 담궈놓고 나니

게다가 없는 허리나마 휘어질듯하다

 

휴일 이었음에도

회사에 바쁜일이 있다며

저그 아부지 제삿날에도 도망친 남자,

빈 그릇 하나 집어다줄

강아지새끼 한마리 없는 가운데

나름 순서를 정해 차려놓으면

도망친 남자가 나중에 와서 에법 맏이티를 내며

어동(東), 육서(西) 해가며 정리를 한다

 

비교당할까 하여

젯상은 생략하고...

"아버님~ 제 건강 지켜주지 않으시면 다음부터는 이거나마 못드실줄 아세요.."

옆에서 절올리던 시누형님..

맞대이.. 아부지 알아서 하이소~ ㅋㅋ

 

 

↓파젯날

친구들을 위한 점심상

불참자들 중참 먹으려 들어오는 사이

몇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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