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가이드의 소고(小考)

셰난도우 2018. 5. 24. 08:07


서울

 할줌마 들의 

왕성한 체력은 참으로 대단하였고,

 복 하나는 

타고 난듯

밤마다 내리는 비 마져

아침이면 활짝 개임과 동시에

할줌마들 또한 원기충만


뚱띠 가이드의 

저질체력 을 

완전 바닥치게 만들어

9일 만에 백기를 들음


한국인의 3대 거짓말에

하나를 더하자면

그간 다녀간 손님 대다수가

(ex 1. 방구석에 처박혀 놀아도 좋음

2. 절대 민폐 끼치지 않겠음

     3. 정보만 주면 스스로 알아서 다닐거임

기타등등..은)

순~~개뻥에

시~~뻘건 거짓말


언젠간 

나의 손님 1호부터

길손 or 묘령의 객들까지

특집편을 한번 나열해 보고자 한다


근데,

이번 손님들로 말할것 같으면

인티롤 17여일 동안

엄살반 진짜 아픔반

단 하루와 두번의 반나절만 쉬었으면서도

이리 뜀박질 해대는

까닦인 즉은

너무나 서스름 없는 관계이기도 하지만

뇌물에 약한 Prisca의 정곡을 찌르는듯

고가의 선물과

무거움 마다않고 바리바리..ㅠㅜ


엄청 받아 챙기고선

얼마나 생색을 내며 혼을 내쌌는지

어느 할저씨 께선

평생 혼날거 다 받으셨다나..

허나,

보름을 하루같이 

창자가 꼬이도록 돌돌 구르며 웃고

날마다 아침,저녁, 

런치외식까지 얻어먹음서

만족도 상승률 억지강요 욱박지르는

나는 

깡패가이드?




카나다에서 보내온

어느 할저씨 조카의 농심 선물꾸러미와

밥으로 부터 

정이 솟는 다는

얻어먹은 밥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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