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병상일지

셰난도우 2020. 1. 26. 05:27

서울 

도착즉시 납치

평창 사흘,

이틀간 친구의 철저한 보호후

나흘간의 다낭여행,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다녔지만

두려움의 연속이었던 나날이 지나고

드디어

예약진료, 

다음날 바로

입원치료에 들어가게됨에

환자신세로 전략.


원인찾아

CT, MRI, PAT CT, 초음파내시경,

갖은 검사를 거듭..

그 와중에도 병원식은 맛있었고






 다소곳한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했으나

연륜에 못이겨

금새 들통나서

남편을 들들 볶아먹는거 같다는둥


구여운 잔소리꾼 

roommate 한여사님과

퇴근후 매일 병문안 오는

심청에 버금가는 막내따님&

고명딸 리틀와니...

입원생활

12박 동침동안

  예의 모녀 삼대와 

 하나 지루함 없이 지냈다. 





아직까지는

아픈 마누라 라도 필요한지

휴가를 

병간호로 반납당한 뇽감은

열이틀밤을 꼬박

곱추잠을 자며 병상을 지켜줬고






할머니가 계신 덕분에

아줌마라 불러준 꼬맹이가

조가비 만한 손으로

별모양 파우치 걸이를 만들어 와선

선물이라며 수즙게 내밀어 감동 먹은 입원실,


집도 절도 없는 

옆침상 아줌마에게

티롤생활 심심할새라

에코백 밑그림으로 사용하라며

 프린트물 수십장 외 기타등등 챙겨주고 

 날마다 뭣이라도 나누어주어

 저녁나절이 기다려지게 해준

 고마운 소녀의엄마 선생사람

그렇게 

또하나의 병상인연이 맺어졌고


환자취급도 안해주면서

방번호 대라는 

엄포쟁이 파도부부와

조직검사 마취뒤끝

꿈에본듯 다녀간 목여사..


조직검사 뒷날 출국예정이였지만

파혈주의보가 내려져

뇽감홀로 떠나보내고

검사결과 외래와서 듣기로한 

지옥같은 일주일..


정상수치에

아무렇지만은 않지만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아

조심하며 티롤 닥터말 잘듣고 지내면

곧장 죽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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