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해외출장에서 돌아온 짝꿍에게
콜렉트콜로 전화를 했다
수신거부? 또 거부?
어라~ 머하는 짓거링고?
눈치보며 가이드 전화를 빌렸다
뚜~ 뚜~~
여보세요...
쬐끔 반갑다.
우쒸! 마누라 전화를 감히 거절혀? 쪽팔리게 시리....?
아니야~ 자꾸 1004라는 수신자가 받겠냐 해서...
C~여편네가 집을나갔으면 악마의 전화라도 받아야제...?
씩씩한 사랑이과 아가씨
까미엄마 만나서 증말 반가웠어여~~
이 뜨거운 나라에 두번이나 나왔으니
코피가 안터지고 배겨? ㅋ
이상 조짐이 자꾸생겨 의사의 신(?)에게 간곡히 기도드렸다
일정을 잘못알고가 하루당겨 돌아온 마누라
돌아오믄 힘들까
미리 호텔에서 세탁해온 옷가지들이 가지련히 챙겨져있다
이뿌ㅡ다.
미안해~ 회식이있어서 저녁먹고 들어갈께...
더욱더 이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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