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부스럭 소리와 함께
현관 여닫는 소리가 들립니다
신문 집으려 갔는가 했더니
잠잠 하대요
5분후 폰을 때렸읍니다
"뭐여~ 어디여?"
"출근하지 뭐해"
"일찍 나가야 한다는 소리 없었잖어?"
말투가 영 찝찌부리 합니다
이왕이면
"당신 몸이 안좋아 보여 그냥 살짝 나왔어..."
해주면 어디가 덧난답니까?
이 한마디면 노후 안전보장 보험 든것 보다 훨 낳을텐데...
"다림질한 와이셔츠 카라가 왜이래?"
예전같으면 쌈박질 해댈일도
이젠 구찮아여
"난 다려도 잘 안되더라구..."
"알써~ "
"세탁소로 보낼께.. @#$%^&*
50십을 넘기고 나니
가진 그녀나
조금 부족한 그녀나
가끔은
우울하기도 하고
가끔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 보고싶기도 하다구여
먹거리만 찾아 다닌다고
방방곡곡에서 야단법석이니
이젠 숨어 먹어야 하고
반성하고
집에 좀 있자니
자동이체 해놓은 전화요금을
연체가
60만원이 넘는다나 뭐라나 하는 전화가 오질않나..
서울 검찰청인데
1차 통보했는데도 안와서
2차 통보한다나...?
이런 경우엔 뭔 장난인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여
한번은 심심 하던차
장난끼가 발동하여
니 이름은 무엇이며 담당 검사가 누군지
내가 전화하마 했더니
뚝 끊어버리고
이 짱구들이 다음날 똑같은 전화를..
다시 물었더니
가르쳐 주믄 어쩔건데?
도대체 뉘집 딸뇬들이
누구의 사주를 받고 그딴 짓거릴 하는지...
그래도 요사인 다 팔았는지
땅 사라는 전화는 없어졌더라구여
요즘은
조금만 잘못해도
왕따 당하는거 일도 아닙디다요
모임에서도 인간성 나쁘면
바로 헤쳐모여 해버리거덩요
너무 직선적이라
나도 모르게
누구에게 상처주는 말은 하지않았을까..?
잘난착 해서
재수없다 는 소리는 안하는지...
밥 얻어먹고 잃어버린건 없는지..
[퓌센 새댁에게..
블로그 보면 잘 알겠거니 하고
연락 못혔네..
절대 잊은게 아니라고
핸섬보이에게 전해주오...]
저녁먹고 들어온다는 소리에
빵긋^^*
오늘은 재수가 좋은날인듯..
ㅡ사랑이의 반성문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