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출장가다가
어이!
앞베란다 2시방향 하늘좀 봐~
러브체인 방문하신 우리님들..
조오~~기
무지개 처럼 고운하루되세염^^*
어제였어요..
무허가 의상실 주인겸 시다, 미싱사, 사랑이
← 옷배달을 갔읍져
↓ 대충 감으로 때려잡았는데도
안성마춤 이었구여
엄청 좋아하대요..
↑ 아름다운집 (1)의 한깔끔 하는 주인마담
↓ 옷삯을 너무 거하게 받은거 같아 영 기분이 개운찮았지만 말리면 맞아죽을것 같아서리...ㅋ
다저녁이 되어도
마음대로
집에올수도 없었어여
뭔 뇨자가
고집이 그리도 센지..
늦게가면 혼난다 해도
듣는척도 안하고
팥칼국수
맛봐야
보내준다잖아여
성질만큼이나
깔끔하게 마련된 재료들..
이런걸 보면
사랑인,
뇨자도 아니여라 ^*
거들어 준다해도
성가시다며
어정거리지 말고
한쪽으로
가있으라는거 있져? 
틈만나면
그새를 못참고
씻어서 제자리에 넣어버리고
도대체 뭐하는짓이여?
가만 있으랑께
으~~~
니가 언니여?
엄마여?
일사천리로
척척
팥칼국수 해드시려믄
사진의 순서대로
따라해보셔유
자고로
음식맛은
뇨자의 손끝에서 나온다두만...
국수 칼질 하는
단 몇분간,
겨우
사랑이의 손도
사진찍힐 영광을 얻었지 �니까요..
친구 온다고
일부러
친구닮은
오동통한 열무김치를
딱 한단만 담궜다네요
아삭아삭
짭쯔름..
한마디로
예술이었구먼요
↓팥칼국수 완성
진하고 걸죽한 팥물에 삶은 국수는
(소금과 설탕(약간))
면발은 오돌 오돌
사실 첨으로 먹어봤는디
참말로
구수하고
맛나두먼요
늦다고
생난리를 치는것도
때로는
횡재할때도 있더라구여
웬횡재?
보믄 모르나여?
도착해서 바로 썰어
끓일수 있게
포장해 줬지유
그뿐만이 아녀라
신랑이
먼저와있을 시를 대비해
끓인것도 한사발
퍼넣어 줬구먼요
고마븐 갱쑤기
뇨자들 모이믄
뭐하고 노나
궁금한분 있으세유?
장농을
홀라당 털어
패션쇼를 하기도 하구여
하물며 속옷쇼까장..
올려보라구여?
됐시유~
시집온 후 첨으로
요만큼
기른머리
다 뜯기는꼴 보고잡나여?
오늘은 파마네또나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