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맛사랑 님사랑

도대체 어쩌자는 거야

셰난도우 2009. 3. 5. 09:30

지난 여행길

청학동에서

감식초와 취나물을 얻어왔다

 

어제

미지근한 물에

네댓시간 담궈뒀었다

딴엔 귀동냥 한건 있어가지고..

 

 

저녁하면서

한 30분 가량 삶았다

뜨거운 물에 마냥 불렸다 

 

어라?

아침에 보니 나뭇가지처럼 그냥 있네

또 삶았다

약한불에 두어시간 더..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

아직도 꼬챙이다

욕나온다

옷을 챙겨입는다

 

소다를 조금 넣은면 된다?

해봤다

아주 물렁죽통을 만들어본 경험도 있다

 

요즘 심정으론

걸렸다하면 붙을 자세

싸움닭처럼 깃을 세우고 있다

 

다녀와서 보자 

니가 이기나

내가이기나..

사랑인

나물하고도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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