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국내 여행

사건비화

셰난도우 2009. 4. 13. 00:27

3월 2,3주 남자 3일씩 국내출장

3월 4주 사랑이 황산출장

4월 2주 남자 해외출장

 

어제 저녁나절

피곤에 절어 도착한 내남자 

하룻밤 자고나더니 거뜬하다며

오랜만에 마눌과 나들이나 가볼까.. 

 

현충원 6시 마감?

그럼 여의도 야자꾸라나 보려갈까..?

지하철 옆좌석 친절한 아자씨

"요몇일 더위에 여의도 벗꽃 진지가 오래됐시유..."

남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남산 케이블카 성인왕복 \7,500

일단 왕복 2장 끊고 올라가서

내려가는 어마어마한 긴 행렬에

아깝지만 그냥 걸어서 내려오는길을 택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사고는

이미 정해진듯 일어났다 

다 늙은 애비가

아들의 골반 청바지에 흑심을 품고

빼앗아 입을때 내 알아봤다

 

 

 

 

 

↑ 이 야경 찍고난 지점

억! 하는소리에 돌아보니

밤눈어두운 내남자

계단 헛디디는 순간 

안넘어지려 안간힘을 쓰며 난간을 잡고 빙그르르 "탈골"

아갸갸갸~ 어그그그~

사랑이 안절부절 지나가는 아저씨 붙잡고 좀 고쳐줘요..

그거 아무렇게나 하면 안돼요

빨리 119불러요...  

 

우리나라 좋은나라, 

고마운 119

10 여분 만에 도착 

병원으로 이송중 커브길에서 억!

제자리 찾은팔

그래도 확인차 병원으로

이러쿵 저러쿵.. 팔올려보세요..

억! 또 빠졌다

엑스레이 찍으니 탈골

뭐야? 이렇게 하다가 억!

또 고쳐졌네

인형팔도 아닌것이 뭔일이래....

 

입원부터 하시고..

MRI 찍어봐야합니다

!@#$%^&*

이차저차 너무멀고 업무상..

일단 안전장치후 귀가조치

문디...

맛난것 사준다더니

햄버그봉지들고 그래도 웃는다

 

외간 남자랑 노는게 얼마나 더 편한지...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