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없는 사람들,
어렵지 않은 사람들,
그래서 편안한 그녀들..
기도가 부족했었나...
다녀간 다음날부터 또 비상
건강을 위해서
당분간 애첩같은 3가지를 포기
(?)주를 끊었고
(?)배를 끊었고
(?)름을 끊었다
5년째
주말마다 내남자 혼자다니는 예봉산
등산화조차 무겁게 느껴져
독하게 마음다져먹고
운동화 바람으로나마
군말없이 따라나섰다
메뚜기가 애기를 업었네..했더니
업힌놈이 서방이라나?
별 싸가지를 다봤다
몇년간 묵묵히
주차공간을 제공해주셨다는 "푸른정원"
말없는 남자를 대신해 인사를 드렸다
느릿느릿..
비록
내남자의 운동은 망쳤으나
약수터 까지만..했다가
정상 가까이에서 하산
차츰차츰 낳아지겠지...
그래도 장하지 않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