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가끔 그리운너

재회

셰난도우 2009. 11. 10. 13:00

"청포도 사랑"

 

파랑새 노래 하는 청포도 넝쿨아래로

어여쁜 아가씨여 손잡고 가잔다

그윽히 풍겨주는 포도향기

달콤한 첫사랑의 향기

그대와 단둘이서 속삭이면

바람은 산들바람 불어준다네.♬

 

 

노래방이 없던 그시절

26년전

어느 야유회

크지 않은 키에 왼쪽 발장단에 의지하여

"청포도 사랑"을

구성지게도 부르시던 남편직장의 선배님

단 몇해 동안의 인연이였지만

 

청포도가

익어갈 즈음이면

니가 철이 동생이었구나..하시며

다정스레 대해주시던

그모습 잊을수가 없었다

 

바쁜삶에 허덕이며

지난날 되돌아보지 못한체

덧없이 보낸세월..

 

더 늦기전에

살갑게 대해주신 선배님들을 모셔

그간의 고마움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신

선배님들..

많이 부끄러웠읍니다

그리고

선배님들을 본받아

열심히 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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