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사랑"
파랑새 노래 하는 청포도 넝쿨아래로
어여쁜 아가씨여 손잡고 가잔다
그윽히 풍겨주는 포도향기
달콤한 첫사랑의 향기
그대와 단둘이서 속삭이면
바람은 산들바람 불어준다네.♬
노래방이 없던 그시절
26년전
어느 야유회
크지 않은 키에 왼쪽 발장단에 의지하여
"청포도 사랑"을
구성지게도 부르시던 남편직장의 선배님
단 몇해 동안의 인연이였지만
청포도가
익어갈 즈음이면
니가 철이 동생이었구나..하시며
다정스레 대해주시던
그모습 잊을수가 없었다
바쁜삶에 허덕이며
지난날 되돌아보지 못한체
덧없이 보낸세월..
더 늦기전에
살갑게 대해주신 선배님들을 모셔
그간의 고마움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신
선배님들..
많이 부끄러웠읍니다
그리고
선배님들을 본받아
열심히 살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