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스 사무실로 나가면서 남자왈~
폐트리샤와 놀려다닐거야 아니면 사무실 따라갈거야?
누굴 잡을 일 있나...?
점심시간 까지 찾아갈터이니
그냥 로이테 시내에 내려놓고 일봐요
그 먼길을 어떻게 걸어서 찾아와?
물만난 사랑아줌
혼자서 사부작 사부작 쇼핑도 하고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16Km나 되는 사무실을 타박 타박..
샛노란 목초길 따라
티롤의 경치에 녹아 힘든줄도 모르고 걸었다
출장나간 몇몇 직원 빼고는
아는 얼굴들이 다 있다
반갑다며 난리 난리~
폐트리샤의 저녁초대로 방문
요리를 하면서도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춤추는 여인,
욕실에 뭉쳐놓은 옷가지를 몸으로 가리는것 까지도 귀여운 여인
60년이나 되었다는 폐트리샤의 집자랑은 끝이없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3년전 머물던 아파트방문
화장실 까지 보여주며 변한게 있냐며 엄청 반가워 하신다
은퇴하고 나서 다시 여기와서 살면 안되겠냐며
오랜지 쿠키 한봉지를 집어주신다
믿거나 말거나 그러마고 했다.^*
저녁 비행기라
쉬엄 쉬엄 구경이나 하면서 가자
국도로 내려서서 낮선 도시에서 만난 고성
자유여행은 이래서 좋다
마크스 & 폐트리샤 에게 선물도 받았고
낮선 도시에서
각양각색, 쫄깃쫄깃한 젤리도 사왔다
천연과즙이 그대로 살아있고 각각 다른맛을 내며
코끝까지 톡 쏘는맛..!
달콤, 매콤, 새콤, 상큼,,
맛과 향을 느낄수 있는 컴퓨터의 세상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이게모야?
타이어 씹는듯 하다면서도
점점 묘한, 독특한,맛에 빠져들어
콩주워먹듯 하는 친구뇬들...
더 없니?
야~~
이래뵈도 비싼거여~
온통 유채로 덮힌유럽..
목초지의 민들레..
연두빛으로 물들여 돌아온
사랑이의
유럽 여행기
끝.
'해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노이의 봄 (2) (0) | 2011.03.16 |
---|---|
하노이의 봄 (1) (0) | 2011.03.16 |
티롤 (1) (0) | 2010.05.19 |
룩셈브르그 둘러보기 (0) | 2010.05.19 |
네델란드를 떠나 (0) | 2010.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