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국내 여행

검룡소에서 생긴일

셰난도우 2011. 4. 20. 09:21

 검룡소(儉龍沼)는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에 있는 소이다.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곳이며, 금대봉의 왼쪽 산기슭에 있다.

검룡소의 전설은

서해의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와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 검룡소는 1억 5천만년 전

백악기시대에 형성된 석회암 동굴의 소로써,

하루 2천여톤 가량의 지하수가 용출되고,

수온은 사계절 항상 같다.

1986년 태백시가 메워진 연못을 복원하고 주변을 정비하였다.

이곳에서 발원하는 물은 골지천으로 흐르며,

골지천은 한강의 발원천이다 [다음검색]

 

이른아침

막간을 이용해서

예수원을 탈출 

첫손님으로 도착한 검룡소

몇일동안 싸돌아 다녔더니 발에 온통 물집이생겨

대포항 마트에서 사신은

3천원짜리 슬리퍼를 끌고 나간것 부터 잘못이었다

방문차량 통제란 안내문을 보고도

묶여있는 끈을 풀고 진입시도

 

민족의 젖줄기를 따라나섰다

 

그닥 크지않은 웅덩이에서

몽실몽실 지하수가 솟아오른다

 

포토존에 앉아 인증샷

 

투명하리만큼

맑디 맑은 한강수로 목마름을 달래고

 

여기쯤에서 직원 한분을 만났다

바짝 쫄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인상 좋으신 직원분께서 의외로 "안녕하세요..."웃으시며 받아주신다

몇분후 혼날생각은 꿈에도 생각못하고

상쾌한 아침공기에 흠뻑젖은 신부님

 

사건은 여기서 부터

관리소 한켵에 두고간 승용차가 문제였으니..

너댓분의 직원들에게 혼구녕이 났다

어떤분은

밤새 무속인들이 나타나 산불위험도 가끔있다시고

어떤분은

막무간으로 야단을 치신다

 

핸폰번호라도 적어놓고가든지...

(번호만 있으면 뭐하노 예수원에 맞겨놓고왔는데..쩝..)

한분도 그냥 봐주지 않으시니

거짓말 못하는 신부님

완전 기죽은 목소리로

"저희...혼날줄 알았어요.."

아~따 어른되고나서 이리 혼나보기는 처음인것 같으다

혼나도 싸지 싸!

 

 

검룡소 길섶에서

예의 생강나무를 만났다

산수유 꽃과 별반 다른게 없어보이기에

집앞 호숫가 산수유와 비교해 봤다

[생강나무에 관해 적어놓은 지난글을 옮겼다]

강원도 사람들은

생강나무 꽃을 동백꽃 혹은 산동백이라 불러왔다

「정선아리랑」의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너주게/ 싸릿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의 올동박이 바로 생강나무 노란꽃이나 까만 열매를 의미하며 

「소양강 처녀」의 '동백꽃 피고지는 계절이 돌아오면♬'

에 나오는 동백꽃도 생강나무 꽃이라 한다

 

생강나무는 녹나무목 녹나무과의 식물이다.
학명은 Lindera obtusiloba이다.
잎이나 가지를 꺾으면 생강 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 부르며,
산동백나무라고도 부른다.

겨울에 잎이 지는 떨기나무다.
키는 2~3m쯤 되며 숲에서 자란다.
이른 봄에 산 속에서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운다.
꽃은 잎이 나기 전에 피고 꽃자루가 짧아 가지에 촘촘히 붙어 있다.
꽃이 필 때 짙은 향내가 난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 5~15cm, 너비 4~13cm로 꽤 큰데,
끝이 크게 3개로 갈라지기도 하며 잎맥은 3주맥이다.
산수유나무도 비슷한 시기에 거의 같은 모습으로 꽃을 피우는데
생강나무 꽃보다 산수유나무 꽃의 꽃자루가 약간 더 길고
생강나무는 꽃을 피운 줄기 끝이 녹색이고 산수유나무는 갈색이다.
콩알만한 둥근 열매가 9월에 붉은색으로 열었다가 검은색으로 익는다.

 

( ↓ 생강나무 꽃)

( ↓ 산수유 꽃)

 

3박4일 여행의 마무리로

곤드레나물밥 찾아 영월땅에 도착

행인에게 물었다

영월에서 곤드레밥 제일 맛있는집이 어디냐고

"청산회관" 이란다

강원도 영월읍 영흥 3리(군농협앞2층)

☎033)374-2141

 

유명인사들의 싸인이 수두룩한걸 보니

제대로 찾아온 모양이다

특정 식당을 광고할 의도는 없다

다만

러브체인 방문자들의 여행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일뿐..

진짜 맛있더라.

 

다음날 이른아침

하트를 남기고

신부님은 떠나셨다

근데요...

어제 신경질 부린거 있지요..

보형애비도 씨근씨근 했었는데

성질급한 제가 터트린거예요..

나혼자 다 덮어쓸수는 없잖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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